제로웨이스트 살림법 - 넘치는 세상에서 버리지 않고 가볍게 사는 기술 27 탐탐 6
살림스케치(김향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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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을 내어 놓는 날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하게 될 때가 있었다. 그 의문을 단숨에 해결하는 책이 있으니 "제로 웨이스트 살림법"이다.

생수는 뚜껑을 열고 배출하는 것일까? 닫고 배출을 하는 것일까? 너무 쉬운 문제라고... 나는 몰랐다ㅠㅠ 뚜껑은 따로 배출하는 줄 알았다. 이물질의 침투를 막아주는 뚜껑을 제거하지 말기를. 게다가 공정 과정 중에 자동으로 탈착된가고 한다. 너무 쉽지만 나도 잘 몰랐던 부분을 책을 통해서 확인했다.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이 있단다. 분리배출이 헷갈릴 때는 앱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폐건전지는 재활용률이 높아 분리배출만 잘해도 연간 약 200억 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단다. 폐건전지 잘 분리하는가? 2리터 생수 5병이면 일반 티셔츠 1벌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7~8만 톤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페트병을 수입한다고 한다.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포도봉투의 쓰임은 놀라웠다. 게다가 저자의 경우는 직접 사용하면서 관찰까지 하며 변화를 기록했다. 그리고 발견한 쓰임새는 유용했다. 햄버거 봉투와 우유팩도 살림 스케치님의 손길을 거치면 쓰임새를 제대로 찾았다. 원래 그 자리인 양 그렇게 보였다. 고단수의 살림 왕이라서 가능한 것인가? 청바지 옷을 입은 화분도 매력적이고 배달용 랩 칼과 과일망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자리를 잘 찾아갔다.

저자가 가진 식물을 키워내는 재주는 정말 본받고 싶다. 살리는 손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없는지 아니면 앞으로도 없을지 모르지만...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허브 종류를 키워서 친환경적인 삶을 즐기며 집에서 제대로 즐기는 허브차까지 살림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 아보카도도 근사했다.

살림을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데 잘 안된다. 잘 살기 위해서 실천해야 하는 삶을 위해 오늘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실천 위주의 삶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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