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좋은 어른을 위한 에세이

좋은 어른을 위한 에세이 - 세상의 모든 좋은 어른을 위해 김현주 작가가 알려주는 ‘착한 척’의 기쁨
김현주 지음 / 읽고싶은책 / 2022년 4월

항상 삶의 방향은 착함이었다. 그런데 착해서 좋았던 것이 있었던가? 착하네라는 말이 긍정보다 더 나쁜 호구로 취급당할 때 분개한다. 끊임없이 착함을 묻는 저자 앞에서 착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우리가 강요 아닌 강요를 받는 착하게 살아라는 말에는 얼마나 많은 모순이 있는가? 모두가 착하고 착함이 이로움보다는 약점으로 비치는 삶 속에서 정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내 스스로가 아직 인격적으로 완성되기도 멀었고 얼마쯤 지나야 완성될지도 모르겠다. 불확실한 삶을 살면서 모든 순간은 아니지만 가끔 착하고 가끔은 좋은 사람인 것이 좋다. 항상, 늘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그러한 나로 스스로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책을 보면서 "일을 잘 하지 못하는 것과 일을 안 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의지"라고 했던 부분이다. 물론 일을 못한다면 불편하다. 그중에서 괴로운 사람도 있고 그냥 그만큼만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타인이 불편을 느낄 만큼이라면 또 월급을 받는 만큼 돈값을 해내지 못한다면 나는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의 첫 시작은 못할 수 있다. 아마 처음 해 보는 일일 수도 있고 그러나 이후는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이 든다. 나아지기 위해 스스로 어떤 노력을 했는가? 아니면 어떤 도움을 요청했는가?

오랜 시간 일에 투자할수록 점점 잘해질 것이다. 그래서 한 가지 일을 10년쯤 한다는 것은 전문가의 반열로 올라서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되는 것으로 말이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발전이 있었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좋은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가끔 좋은 어른으로 살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자신이 행복한 삶으로 또 주변의 삶에게도 조금은 행복을 나누어주는 삶이었으면 좋겠다. 착함을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착함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