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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 예술과 영감 사이의 23가지 단상
이묵돌 지음 / 비에이블 / 2022년 5월
평점 :
서울 소재의 초대형 재벌기업의 회장 그리고 파주의 소문난 프리랜서. 그리고 그들이 맺은 구두계약과 원계획과 달라진 재벌기업의 요구에 기분 나빠하면서 돌아간 프리랜서. 파주시는 그 중간에 끼어서 곤란할 지경이다. 이에 그 둘을 중재하며 적당히 만들어낸 작품이 있으니 바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였다. 여기서 빵 터졌다. 이것 무엇이지라고 더욱 몰입해서 읽게 된 책 "천재들은 파란색으로 기억된다." 왜일까?
우리가 알법한 유명한 천재들의 모습이 책에 묘사되어 나온다.
카라바조라는 미술가의 삶을 조금 만났다. 유명한 화가이지만 다른 수식어가 붙는... 그는 도망자였다. 당대 최고의 화가였지만 길바닥에서 시비 걸고 사람을 패고 내기로 테니스를 치다가 빡쳐서 사람을 죽였다는...헐.ㅠㅠ
그래서 도망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그. 로마를 떠났지만 돌아가고 싶었던 그의 작품에는 그가 등장한다. 골리앗의 모습을 한 본인을 다웃이 목을 들고 있었다. 천재의 삶을 일반인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는 왜 그런 기질을 가졌을까? 나는 여기 소개된 부분으로는 모두가 알 수 없었다. 카라바조를 다른 책에서 만나보고 싶었다.
오만과 편견으로 유명한 제인 오스틴이 소개되어 있다. 그녀는 왜 독신으로 살았을까? 나는 모르겠다. 저자는 그냥 아다리가 안 맞을 것이라고.ㅋㅋ
결혼과 집안의 관계 맺음... 소설에 묘사된 당시의 삶과 지금의 삶은 너무나도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지금도 결혼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결혼과 이혼 그리고 그 비스무리한 경계선까지도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한 삶들이 펼쳐진다. 독신으로 살아간 그녀가 아름다운 로맨스를 남겼다. 왜 사랑을 책으로 읽은 사람이 이론상으로는 빠삭한 상태인... 비유가 맞는 줄 모르겠지만.
각 분야의 천재들과 그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지만 파란색은 무얼 의미하는가? 책을 다 읽은 지금에도 잘 모르겠다. 무얼까? 무엇을 놓친 것일까? 당신이 찾아보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