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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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을 보니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또는 그런 관련."을 말한다고 한다.

둘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사람은 서로 다른 우주관과 세계관을 갖고 있다. 오랜 시간 남남으로 살았던 두 사람은 남녀관계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고 관계가 형성된다.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또 어떤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우주를 품고 있기에 너무나 다를 수밖에 없다. 관계 심리학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러한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 살고 싶기 때문이다. 혼자 살수 없고 어차피 관계를 형성하고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잘 살아보기 위해 선택한 책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이다.

몰입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좋다. 몰입하고 집중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요사이 나에게 몰입을 하게 만드는 것은 둘레길이고 영어이다. 물론 독서는 꾸준히 몰입의 대상이기도 하다. 하루 20분의 집중은 10분을 집중한 2배의 가치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몰입을 하루, 몇 달, 몇 년 동안 유지한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무인지경에 도달할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행동력을 더하려고 한다. 몰입하는 소중한 시간을 새해에 만들어 보면 어떨까? 다소 시작으로 분주하긴 하지만 내 한 해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삼아도 좋을 단어이다. 심리학이 재미있다. 전문용어도 많이 나오지만 내 안의 나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르시시즘과 외로움이라는 부제 속에는 자신의 모습과 타인의 모습을 겹쳐 보면서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가끔 외롭다. 외로움을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사실이다. 그런데 저자의 말을 듣고 나니 힘이 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단언컨대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고 말한다.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뿐이라는데 외로움에 대처하는 혹은 대처했던 방법은 무얼까? 나는 지인들과의 수다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독서도 그렇다. 자신만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즐거움을 찾아가는 한 해를 보내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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