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마르케스 - 카리브해에서 만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클래식 클라우드 29
권리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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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처음 만나는 작가이다. 환상적이며 때로는 몽환적인 저자 권리의 작품 분석을 보면서 저자가 점점 궁금해졌다.

백년의 고독이라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 외에도 가르시아 마르케스 일명 가보의 작품을 만나고 싶다는 열망이 점점 들었다. 어떤 매력으로 소설의 죽음을 소생시켰을까?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원천인 어린 시절부터 삶의 흔적을 쫓아다니며 그 시절의 가보를 만난 저자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일었다. 아름다운 마콘도 마을과 학살은 너무나 이질적인 단어이다. 바나나 학살 사건으로 불리는 1928년의 사건은 마을에 깊숙한 상처를 주고 할아버지로부터 이 사건을 천 번도 넘게 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그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겠는가? 어린 시절이니 그 영향은 아마 엄청났을 것이다.

6대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가보는 상상 속의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니란다. 얽히고설킨 가계도를 아직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읽을수록 증폭되고 있었다. 그가 만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가는 그러한 책을 썼다는 것도 신기했다. 또 어린 시절 가보를 있게 했던 조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상했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신비로운 면모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이 된 장소들을 탐방해 보고 싶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세상에 서점 DB를 입력하다 보니 민음사 책이 검색되었다. 집에 책꽂이를 주르륵 살폈다. 하하하.. 책이 있었다. 바로 백년의 고독이. 그리고 또 다른 작품 콜레라 시대의 사랑. 전집 속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꺼내어 읽다 보니 너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백년의 고독을 만나볼 생각에 설렌다. 이 책은 또 다른 독서로 연결된다고 생각되니 스스로도 기분이 좋다. 가보와의 즐거운 만남을 가지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제안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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