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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
이언 레슬리 지음, 엄윤미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0월
평점 :
"다른 의견"에서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을 배웠다. 우리가 왜 다른 의견에 이런 알레르기 반응을 자동으로 일으킬까?
저자는 다른 의견은 우리 뇌에 화학적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즉 내가 공격받고 있다는 신호로 느끼기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망이 가동되기 때문이란다. 100명의 사람들이 있다면 모두 다 각각 자신의 의견이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이다. 다양성은 말은 참 좋지만 무언가를 결정하는 결정자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통합에 문제가 될 것이다.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발전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떻게 적절하게 잘 조화를 시킬지가 관건이다.
지금보다 과거에 나의 성향이 더 공격적이었던 것 같다. 다른 의견 앞에서 의견 대립이 앞섰고 인정하기 싫어했다면 지금은 세월 속에서 조금 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모습으로 살고 있다. 수많은 편견으로 똘똘 뭉친 나의 사고체계가 세상을 살면서 약간씩 노선을 수정하면서 친사회적인 모습으로 가다듬어진 듯하다. 그러나 대립을 통해서 우리는 상대방이 무엇을 또 누구를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단다. 소통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터라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함께 살았던 비슷한 환경에서조차 의견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좋은 예가 라이트 형제이다. 전투적으로 논쟁했던 윌버와 오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하던 사람들이 비행기를 만들어냈는지 어렴풋이 상상할 수 있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당신"이라는 말이다. 또 접속사 그러나 대신에 그런대로 바꾸어보는 방법이다. 때로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기도 하고 지는 연습을 해 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얼마나 완벽한 인간인가? 나도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가 인정해 보자. 나머지 비결은 책을 통해서 하나씩 확인해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겠다.
수많은 다른 의견 앞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