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진실 - 희망에 대한 오래된 노이즈
이시형 지음 / 델피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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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저자의 장편소설을 읽었다. 제목은 편리한 진실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나를 사로잡은 것은 과학기술이었다.

과학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더 많이 빠른 속도로 말이다. 과학기술과 도덕적 윤리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일까?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제욱이라는 인물은 허허벌판에 던져진 사냥감처럼 살아남기 위해 살아온 존재이다. 본인의 삶을 살아가기도 바쁜 인물이 하나씩 과학기술의 민낯을 만나면서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리고 종국에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혹은 동생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설 초반부에 죽었던 주인공은 마지막에 뇌사상태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엔딩 부분은 내가 상상했던 결말은 아니었다. ㅠㅠ 완전히

거대 기업에 의한 사람들의 냉혹함. 그리고 정권과 결탁한 인간의 생체실험 등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느끼는 위협적인 상상이 곳곳에 가득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청소기가 사람을 죽이는 살상용으로 둔갑하는 것에 놀라 정신이 없었다. 과학기술은 긍정적인 발전도 가져오지만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한다. 그 중간에서 우리 인류는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분명히 이용하여 악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등장할 것인데 그럴 때는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과학은 발전하고 환경은 위협을 받고. 환경 파괴 속에서 우리는 편리한 것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만 살 것이 아닌 다음 세대에게 제대로 물려주어야 하는 귀한 살아 숨 쉬는 지구를 말이다. 이미 많은 생물은 멸종했지만 여기 이 상황에서 멈출 수도 없지만... 그 속도를 최대한으로 늦추어야 한다. 저자가 말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어디까지 일까?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하고 우리를 편리하게도 하는 불편한 진실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의 책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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