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서가명강 시리즈 19
오희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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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라는 말에 귀가 쫑긋 세워졌다. 아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개돼길래 관심이 절로 갔다. 대한민국 한류를 대표하는 인기 그룹의 이야기가 책에도 실려있다. 어떤 책에? 바로 서가 명강 시리즈 중에 하나인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이다.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서가 명강 시리즈를 정리해 보았다.

음악은 무엇일까? 최근에 들은 음악은 무엇일까?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가 탄 버스에서 혹은 카페에서 음악은 들려온다. 오늘도 그렇게 들려온 음악은 때로는 날씨와 결합해 더욱 마음에 남아 하루 종일 흥얼거리기도 한다. 음악과 철학을 합쳐서 생각하지 않았다. 음악을 들으며 감정에 흠뻑 젖어들기도 하고 음악으로 인해 슬퍼지기도 하고. 아니 음악이 슬퍼서 슬퍼진 것인지 내가 슬퍼서 음악이 그렇다고 느낀 것인지 지금은 사실 잘 모르겠다. 명확한 경계선을 세울 수 없었던 그 물음은 과거에도 계속된 질문이었다. 키비와 로빈슨의 주장을 들었는데 처음 듣는 학자들이라 어색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에는 동의한다. 양자택일의 문제로는 나는 접근할 수 없다. 학자들에 따라 다르게 인식하며 음악을 연구해 오고 있었다. 시대에 따라서 음악과 감정의 문제로 시대에 따라 중심점과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무엇이라 콕 집어 정의 내리기보다는 음악은 내가 언제든지 들으며 마음의 위로와 안정을 느낄 수 있는

든든한 친구라고 말하고 싶다.

음악을 흥얼거리지만 정확히 끝까지 노래 부르며 따라 해본 지가 정말 오래되었다. 사실 기억도 안 난다. 노래방을 간지도 너무 오래이고 사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기에 그래서 더 그렇다. 그럼에도 노래와 음악은 좋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다양한 분야의 음악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산소 같은 존재이다. 우리나라 음악의 발전까지 함께 이야기하며 플라톤에서 BTS와 노찾사, 이날치, 김택수까지 그 긴 역사와 동서양을 아우른다. 음악을 그냥 들었다면 이제는 그 안에 녹아든 생각까지 조금씩 맛을 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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