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 - 마음속 빛나는 별을 품고사는 가장 보통의 당신에게
성희승 지음 / 지베르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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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언제 보았는가? 며칠 전 밤에 올려다본 하늘에는 별은 없었다.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무언가는 있었지만 별은 아니었다. 아! 정확히 말하며 별은 없었다가 아니라 별은 있었겠지만 너무나 밝은 서울의 도시에서는 볼 수 없었다가 맞는가? 별은 떠올리는 행복한 시간을 책에서 만났다. “별; 오름에서 편지를 띄우며”는 성희승 시인 그리고 화가의 작품이 책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별은 무얼까? 까만 하늘에서 쏟아지는 아름다운 별을 본 기억이 있는가? 시골 마당에서 어린시절에 바라본 밤하늘은 그랬다. 별 볼일 없는 삶을 살던 내게 별 볼일을 만들어준 작가님. 그 작품 세계에세 수많은 별들을 만났다. 별이 정말 오롯이 가슴에 새겨졌다. 별은 한 가지 색이 아니었다. 편견 속에서 항상 고정되었던 색은 온갖 색으로 빛을 발산하며 따뜻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작품을 만나다보니 전시회를 가고 싶었다. 홍대 앞에서 저자의 전시회가 계속 되고 있다고 했는데 검색하니 와우갤러리에서 9월25일까지 진행이 된다. 책 크기에서 책 밖의 작품을 만나고 싶었다.

별에 붙은 수식어를 책에서 찾아 보았다. 빛나는, 영혼의, 쏟아지는, 활짝 피어나는, 그분의 별 등으로 별에는 긍정의 아름다운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린다. 별도 막 태어나 자라서 어른 별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죽는다. 그러나 별은 죽는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항상 밝게 빛나며 우리 마음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 같은 상상에 휩싸인다. 당신의 마음 속에 빛나는 별은 무엇인지를 저자는 묻는다. 저자의 작품 속에서 찾은 별은 희망이기도 꿈이기도 또 사랑이기도 하다. 시가 가진 아름다운 함축성을 만나면서 또 다른 별을 상상한다. 별은 무엇일까?

그 멋진 별빛처럼 아름다운 별꽃을 매일매일 당신이 피우기를 바란다. 그리고 형형색색 흩어지는 별빛을 보면서 시로 가득한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기를 희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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