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는 십대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다. 기후 위기를 겪는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과학 교양 속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나라는 기후 위기 속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영국의 비정부기구인 기후행동 추적에 의해 세계 4대 기후 악당 국가로 당당히 뽑혔다고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1인당 배출량 세계 4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세계 꼴찌, 미세먼지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라고 한다. 경제력은 세계 10위이지만 자기 나라만 생각하는 얌체 국가로 평가되고 있단다.
우리 자신은 어떠한가? 기후 변화와 환경보호에 관심을 두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가?
기후 재앙을 막으려면 000을 먹지 마라. 000은 무엇일까? 바로 소고기란다. 미국 전체 경작지 중 42%가 소의 사료를 생산하기 위한 경작지라고 한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소에게 방귀세를 물리고 있다고 한다. 그 세금으로 탄소를 제거하는 일을 한단다. 소 한 마리당 트림, 방귀 등으로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가스의 양은 약 85kg이란다. 전 세계 20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탄가스를 모두 합치면 약 1,700억 kg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 기후 위기는 지구의 변화를 예측 불가능하게 하고 있단다. 기존의 통계를 벗어난 당면한 우리의 현실이 책을 읽을수록 걱정스럽다. 점점 더워지는 여름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데 우리가 결과를 얻을 수 있단다. 소를 사육하는 것이 그 정도로 큰 문제였다.
소라... 소고기를 포기할 수 있을까? 매일 고기반찬을 먹지는 않아도 횟수를 줄이면서 점점 비건에 가까운 삶을 살아야 하나? 점점 반복되는 기후 위기 원인에 대해서 접근하다 보니 고민이 많아진다.
폭염, 대홍수, 태풍, 사막화 그리고 기후 난민 이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다. 뿜고 있는 지구 파괴 요소들을 지구는 얼마나 받아줄 수 있을까? 결국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끝까지 가보지 않아도 우리는 결과를 알아차릴 수 있다. 현재의 모습에서.
책을 읽고 나서 뉴스를 들었더니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뉴스에 그대로 나온다.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로 지정하고 싶다. 기후변화 이야기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현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