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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 지속 가능한 평화적 우주 활동을 위한 안내서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7월
평점 :
“지속 가능한” 지구라고 많이 표현한다. 그런데 우주 앞에도 붙을 수 있는 수식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주에 쓰레기가 당연히 존재하지만 지구를 넘어 우주를
생각해 보지 않았기에 그 사실은 놀라웠다. 우주에 쏘아 올린 인간의 꿈은 현재 어떤 모습일까?
전 지구적이 아니라 우주적인 사고로 우리를 확장해보자. “우주 쓰레기가 온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인공 우주 물체가 거의 매일 지구로 떨어지고 있단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벅차서 우주까지는 생각하지 못할 수 있다. 나의 경우이다.
그런데 그 떨어지는 조각들에 우리가 맞는다고 상상하면 어떠할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었다.
1957년 이후 확인된 추락 기록이 매년 400개 이상이라고 한다. 과학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과거와 현재에도 과학으로 풀지 못한 현상들은 너무나 많다. 우주 공간 특히 우리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대책은 세워져 있는 것일까?
어디로 떨어지는지조차 확실하지 않고 시간 예측도 각국의 우주 기술에 따라 다른 수치를 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우주과학 기술은 어느 정도일까?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은 실현되고 있지만 그 뒤에 감당해야 할 너무나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
개발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분별하지 않게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공유하며 우주 공간에서 활동을 수행했으면 좋겠다.
인공위성의 혜택을 입고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은 너무나 편안하다.
내 손안에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휴대폰과 컴퓨터 그리고 내비게이션 등의 GPS 고장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우주를 향한 우리 인간의 꿈을 실현하는 것과 동시에 우주환경 문제까지 책임질 수 있는 발전을 원한다.
우주 과학자의 이야기가 딱딱하면서 지루하지 않고 우주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