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불편하게 -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들!
키만소리 외 지음 / 키효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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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아진다. 선택할 수 있다면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고 자연스럽게 휴대폰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사람은 그럴 수 있으나 쓰레기와 환경 문제에서는 불편하다고 하여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 만약 대충 한다면 결국 우리는 쓰레기 더미에 갇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읽은 책 “적당히 불편하게”이다.

적당히 뜻을 찾아보니 “ 정도에 알맞게”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적당히 한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쉽지 않다. 그러나 비교급을 완벽히에 두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완벽한 것보다는 적당한 것에 가깝게 우리는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에겐 일상을 지키며 실천할 수 있는 하루가 필요해”라고 되어 있다.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6명의 저자들이 말하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일러스트와 함께라서 더 잘 읽혔다.

“나는 오늘도 지구 파괴자”에서 보면 오늘의 나를 반성하게 된다. 채칼을 사야 해서 집에 오면서 다**에 갔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오천 원짜리 채칼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손도 베고 해서 밴드도 붙이고. 조금 더 찾아보고 제대로 된 것을 구매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결국 몇 번 못 쓰고 쓰레기로 나갈 것 같아서 더욱 자괴감이 든다ㅠㅠ “집 나가면 새 고생”은 현대의 건축물이 새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하는 일은 결국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편함에 너무 익숙해져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파괴를 하며 결국 무감각해진다. 비건을 나는 실천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 다 보니 저자는 과도한 축산업과 환경파괴 문제 등 깊고 심각한 이야기를 가볍게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속삭이는 듯하다.

지구와 조화로운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유쾌한 감성의 책, 더위 속에서 만나 보시기를.

그리고 책을 읽었다면 우리 함께 꼭 하나라도 실천하자고 말하고 싶다.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싸**없는 행동이라고 지난달 교수님 강의에서 들었다.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로 하셔서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그런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함께 실천해야 할 우리의 과제이다. 과제는 하나씩 해결하는 것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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