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돈은 몽땅 써라 - 먹고 놀고 마시는 데 목숨 걸어라,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에 투자하라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윤지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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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좋다. “가진 돈은 몽땅 서라”이러고 살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했다. 부모님은 그러지 말라고 했고 저축을 강조했다. 스스로도 그 정도의 배짱은 없었다. 그래서 현재의 나는 이 책의 제목에 맘껏 취했나 보다.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고 한다.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 씨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 글을 쓰고 자신의 철학을 읊는 것이 아니었다. 놀고 마시는데 목숨을 걸어라라고 말했지만 책을 보면 그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말은 경험에 투자하라고 한다. 돈으로 그 경험을 결코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20대 경험과 40대의 경험은 마음에 느끼는 파장이 같을 수가 없다. 물론 어떤 것이 더 중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다양한 경험을 겪는 만큼 성장한다고 믿는다. 모르는 것을 돈을 써서 배우고 당장 시행하는 것은 말은 쉽지만 참 어려운 일이다. 뇌의 움직임은 항상 편리한 것과 익숙한 것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을 끊임없이 탐색하고 실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꼭해야 하는 일이다. 자기 집을 소유하는 일은 일반인에게는 중요하지만 그 돈은 죽은 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철학이 읽을수록 궁금했다. 저자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지만 일부 동의한다. 돈으로 살수 없는 다양한 경험은 젊을수록 삶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느끼고 싶다면 책 그리고 여행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만큼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호리에 다카후미 씨라서 가능하다는 전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된다. 아직 해 보지 못한 많은 경험을 돈을 투자해서 해 볼 수 있을 때 열심히 누려보기를 바란다. 나중에는 돈이 아니라 몸이 허락하지 않아서 못해볼 수 있으니까. 아직 하지 않은 것과 해 보지 못한 것투성이다. 나쁜 짓만 빼고 인생에서 실컷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기를…그래서 좀 더 자신의 삶에 자긍심을 가지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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