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이 두렵다 - 사람이 두려워서, 출근이 두려운 당신에게
송미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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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출근하며 죽음을 생각한다" 그리고 "내일이 두렵다, 내 일이 두렵다" 두 문장의 울림은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직장 생활이 참 쉽지 않다.

이런 말을 하기에 나의 직장 경험은 많지 않다.

거의 프리랜서로 살아온 삶이기에 직장 생활을 한 경험은 오래되었고 그 당시에도 그렇게 어렵게는 하지 않았기에 절절하게 공감할 수는 없다. 그러다가 작년 4개월 근무, 올해 4개월이 아직 안 된 이 시점에서 조금씩 공감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참 힘들게 일한다는 것을 느낀다.

세상 쉽게 살았다는 생각도 들고. ㅠㅠ그러나 이런 직장 생활이지만 도전해보고 싶기는 하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영혼이 자유로운 채로 계속 쭉 그렇게 살아왔을 것이지만 어찌 되었던 변하게 되었다. 직장 생활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웃자"라는 짧은 문장으로 말하고 싶다. 물론 그렇지 못한 갑작스러운 상황이 많이 생길 것이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도 정말 많다. 나의 통제하에 일이 착착 진행되지 않는다. 통제되지 않는 상황이 더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스로 웃으며 기합을 넣고 좋은 기류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다.

우리 모두 속상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직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은 직장인들이라면 전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웃자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세상에나 직장 내 괴롭힘은 도를 지나쳐서 상대방을 영원한 괴롭힘 속에 가두어 버렸다. 같은 공간 안에서 그 오랜 시간을 어찌 견디어 왔을까?

너무 안타까웠다. 저자를 향한 쏟아지는 공격 속에서 포근히 안아 주고 싶었다. 그 힘든 경험을 이겨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로운 사람으로 도약하려는 멋진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다 이겨낼 수 있어, 곧 괜찮아 질 거야 하는 말을 날리고 싶지는 않다. 상처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아물 수 있다. 사람으로 인해 생긴 상처에는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안 좋은 것은 사람을 더 이상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지금은 아니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제 모습 그대로 보아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매일매일 작음 웃음 하나씩 쌓아가기를 소망한다. 우리들 모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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