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아직도 그 곳에 - 서유럽,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미국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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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아직도 그곳에"라는 김미옥 저자의 책을 읽었다.

서유럽과 북유럽, 동유럽 그리고 미국을 여행한 여행기이다. 여행하는 내내 심장박동 수가 거세게 일어났으며 호기심 가득한 현실과 꿈속에서 살았다던 그 여행의 기록들을 추억하며 저자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다.

컬러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속에는 미처 다하지 못한 말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 숨겨진 언어에 언어를 보물찾기 하듯이 하나씩 꺼내어 보았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나라 풍습 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풍경만큼이나 다양한 모습 속에서 함께 여행을 하는 나는 상상력이 점점 눈덩이가 되어 커져만 갔다.

미국은 그동안 별로 꿈꾸지 않았었다.

유럽 쪽을 마음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이아가라를 읽으면서 그 거대함에 압도되었다. 비록 작은 책을 통한 사진이었지만

상상할 수 있었다. 물과 빛의 예술 속에서 온통 폭포가 내는 굉음과 거대한 물줄기는 정말 겪어보고 싶다. 그래서 아직도 그곳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저자의 말에 수긍이 갔다.

온통 붉은색이 가득한 인디언들의 성지 모뉴먼트 밸리는 서부영화에 총본산이라고 한다.

언젠가 영화 속에서 본 적이 있는 아름다운 장면이 가득한 곳이다.

거대한 거대한 바위라는 뜻을 가진 모뉴먼트 밸리에는 나바호족 인디언 조상들의 슬픈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사암석 바위들의 모습은 홀로 우뚝 선 듯 다양한 모양으로 세월의 무게를 견디고 새로운 작품이 되었다.

황량하기도 하지만 자연의 주는 거대한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게 된다. 황무지 속에서 살아온 나바호족의 이야기는 전설 속에서 끝이 나지 않는다. 사진 속에서도 그 규모를 느낄 만큼이다.

현재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설정되어 미국 안에서 미국이 아닌 곳으로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결국 돌고 돌아 자연인가?

인간이 손댈 수 없는 자연의 거대한 모습 속에서 경이로움은 그 가치를 따질 수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삶을 꿈꾼다면 그리고 달라지고 싶다면... 여행 그리고 독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또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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