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 - 행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34가지 생각 습관
이원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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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남의 눈치를 참 많이도 보았다. 왜 타인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것일까? 배려가 아닌 타인을 의식하는 행동과 겉치레를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는가? 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에서 행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3가지 습관을 읽었다.

 

저자의 예시에서 보면 지붕 뚫고 하이킥 드라마에서 정보석과 오현경의 부부싸움 장면은 재미있다. 멀리서 보면 사랑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도망이라고 표현했다. 저 부부 참 사이가 좋네라고 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빛 좋은 개살구처럼. 정말 실속있는 삶을 살고 싶은데 타인을 자신도 모르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은가? 갑과 을의 문제가 아닌 체면에 얽매이는 삶을 말한다. 눈에 보여지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보기를.

 

세상에 못 믿을 놈은 자기 자신이라고 한다. 자신의 나약함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의지박약 끈기박약...그런데 우리는 또 항상 말한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저자는 마음먹기만큼 힘든 것이 없다고 했다. 우리의 이성과 감성은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졌기에 우리는 마음을 먹기도 또 마음을 먹은 것을 유지하기 힘들게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것일까? 원래 내 의지가 약해서 잘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신선한 저자의 설명이었다.

 

죽음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멋진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 물론 행복한 삶을 잘 보내고 마지막 갈때의 모습을 말한다.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가며 살아있을 때 죽음을 염두에 두고 후회하지 않기를 말했다. 후회보다가 잘 한 일이 더 많은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오늘 하지 못했던 것이 있던가? 그럼 당장 해보자.

너무나 많은 목표를 세웠고 도전했고 또 다른 행복을 찾아왔는데 우리는 행복한가? 언제까지 행복을 쫓아가기만 할 것인가? 파랑새는 내 옆에서 노래하고 있는데 내가 바라보는 것은 무엇일까? 이원선 저자의 평범하지 않은 생각들을 통해 내 고정관념을 깨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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