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리의 플로리스트
이정은 지음 / Lik-it(라이킷)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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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었던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저자의 경험을 읽었다. “나는 파리의 플로리스트”이다. 저자의 일본행 그리고 파리행은 일상의 안정된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만 추구하는 도전이 결여된 삶에서 무언가 대리만족을 주었다. 한편으로는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서른의 유학은 일본 도쿄를 거쳐 5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이어졌다.

아마 저자의 말대로 “패기와 깡”이 아니었을까? 적극적인 태도로 취업에 임하는 모습이 글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절박함과 진심이 통했을 것이다. 유학을 책으로만 만났다. 유학을 꿈꾸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고 공부라는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었다.

저자의 일상을 통해 본 꿈은 듣기만 해도 같이 행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꿈을 위해 도전하고 걸어가고 있구나를 느끼게 했다. “꽃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가치를 전하다”라는 그녀의 꿈에 대한 선명한 생각들이 영향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되었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파리의 꽃시장 헝지스가 궁금했다. 양재꽃시장이 전부였던 나에게 파리의 꽃시장은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신기했다.

파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단순하게 생각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짐작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아도 알 것이다. 물론 직업마다 다양한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집을 구하고 이를 이용하는 집주인들 이야기 그리고 문화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는 저자와 그녀의 꿈을 응원한다. 우리들의 삶에서 다양한 도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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