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킵고잉

킵고잉 KEEP GOING -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
오스틴 클레온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4월

매일의 삶 속에서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자신 있게 답을 할 수 없다면 “킵고잉”을 읽어보자. 좋은 날도 힘든 날도 나를 나아가게 하는 10가지 방법이 있다.

책 속의 디자인이 다양하다. 지은이 오스틴 클레온은 글을 쓰는 아티스트라고 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라고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흑백으로 들어있는 글씨와 일러가 더 눈에 띄었나 보다.

10가지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세상과는 로그아웃하고 나 자신과 접속하자라는 문구가 마음에 닿았다. 세상일에서 로그아웃하기가 참 힘들다. 때로는 뒤처지는 것 같기도 하고 세상일이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어느덧 그 바다에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을 때가 많다. 아침에 일어나 뉴스부터 틀었는데 요사이는 조금 습관을 바꾸어보고 있다. 세상일도 중요하지만 나를 좀 여유 있게 돌아보는 기회를 주고 싶다. 잠을 깨려고 했던 일인데 잠을 깨는 다양한 방법을 저자는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최소한 뉴스에 충격받지 않을 시간을 15분이라도 주라고 말이다. 사실 뉴스가 좋은 소식보다 좋지 않은 일이 더 많아서 세상 일에 습관적으로 되는 경향도 있다. 조금 변화가 필요한 지점이다.

특별히 마음에 드는 3번째 방법은 “명사를 잊고 동사를 해라”이다. 우리의 꿈을 동사로 표현해라라는 말을 세바시 강연에서 들었다. 우리가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명사로 꿈을 지칭하기 때문이었다. 명사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동사로 나는 꿈을 이루었다. 동사로 자신의 일들을 지칭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앞으로의 꿈을 동사로 만들어보기를.

계속해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계속 놀아라, 계속 드로잉 해라, 계속 관찰해라, 계속 생각해라, 계속 꿈꿔라, 계속 살아라, 계속 관심을 기울여라 등이 쭉 계속된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계속되어야 할 장점을 찾아내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기는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