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트렌드 2021 -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김병호.우영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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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바이오의 현주소는 어떻게 될까? 바이오산업을 몰랐다가 코로나로 인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잘은 모른다. “바이오산업 최전선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부제로 “K 바이오 트렌드 2021”을 읽었다.

K 방역, K 바이오, K 진단키트라는 용어들이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려고 한다. 코로나 간편 검사를 2번이나 받았다.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는데 코를 면봉으로 쑤실 때 정말 아팠다. 처음에는 괜찮았고 두 번째는 확실히 많이 느낄 정도의 아픔이었다. 정말 너무 간단해서 벌써 다 끝났는가 할 정도였다.

2020년 2월부터 식약처로부터 국내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진단키트는 2021년 1월 둘째 주 기준으로 16개라고 한다. 또 해외 수출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것도 241개에 달한다고 한다.

단일 제품으로 짧은 기간에 엄청난 수출을 했단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은 질병 치료에서 예방, 치료 후 모니터링을 위한 체외 진단이 중요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의 진단산업은 아직 많이 힘들다고 한다.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은 해외 몇 개 업체들이 과점을 하고 있고 시약과 장비 사용에 있어 동일 업체의 것만 호환이 되도록 했다고 한다. 국산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로슈 진단 장비에서 판독 불가능하고 미국산 바이오라드, 써모피셔 등의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시약과 장비를 함께 만들지 않는다면 범용(호환용) 장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단다.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루테인도 먹고 눈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한번 손상된 것은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돼지 각막을 눈에 이식하는 이종장기에 대한 것을 책에서 읽었다. 동물의 장기를 이용한다는 것은 동물 생명 윤리에 위배되는 일이다. 장기를 공여할 사람은 부족하고 절차도 복잡하고 문제가 많지만 일단 이종 장기를 이용한다면 인체에서 정상으로 작동될 수 있을까? 우리 몸은 다른 동물의 장기가 들어오면 적으로 간주하고 파괴를 한다고 한다. 바로 면역거부 반응인데 아직 성공 사례는 없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어려운 용어도 많고 바이오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한 지식도 없는데 신기했다. 우리의 과학의 발전 정도를 미약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바이오 걸음마 단계를 벗어났다고 하니 앞으로의 바이오산업의 향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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