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2030 - 미래의 부와 기회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지음, 박영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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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2030“ 책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 속에서 구체화시키며 흥미롭게 만들었다. 2030년 지금부터 10년 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까? 과학기술은 점점 발전되고 있다. 하나의 단일한 과학기술이 다른 기술과 융합하면서 더 큰 변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책에서 묘사하는 미래로 들어가 보자.

무어의 법칙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인텔의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에 의해 발견된 법칙으로 집적회로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의 수가 18개월을 주기로 2배씩 늘어난다는 사실을 그는 발견했다. 즉 컴퓨터 성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과거보다 기술은 발전하고 가격은 엄청 저렴해졌다. 우리는 기술을 누리며 살고 있다. 게다가 수확 가속의 법칙에 따라 가속적인 발전이 진행 중이다. 초대형 쓰나미 같은 거대한 진보라고 저자는 표현한다. 미국에서 호주까지 30분이 걸리면 어떨까? 일론 머스크는 ‘지구상 어느 것으로든 한 시간 내 이동이 가능한 로켓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단다. 그것이 2017년 9월이다. 이후 2019년 4월 로켓의 시험 비행이 이루어졌다. 끊임없는 무언가가 융합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알아채기도 전에 기술은 어느 날 일반화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 또한 놀랍다.

인공지능을 갖춘 비서가 식당과 미용실을 예약하고 배달 로봇이 하늘과 거리를 누비며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고 신약 계발을 하며 로봇 상담사가 자산을 관리하기도 한다.

또 스스로 강화 학습을 통해 다른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기계가 만든 기계를 책을 읽으며 상상해보았다. 내게 놀라웠던 것은 수술실에서 인간 의사를 보고 ”안돼요. 로봇이 수술하도록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10년 후의 모습이다. 로봇 수술의 일반화, 건강을 예방하고 미리 점검하는 워봇은 정신건강까지 담당한다.

제일 압권은 인공지능으로 가동되는 나무 심는 드론을 개발했다고 한다.

나무를 심을 목표 지역의 지도를 시스템에 입력하고 나무 씨앗이 담긴 자연분해 성분의 캡슐을 땅으로 미사일처럼 발사한단다. 그러면 캡슐 안의 젤리 모양의 증식배지가 완충제 역할과 나무를 잘 자라는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단다. 한 명의 조종사가 한 번에 여섯 대의 드론을 띄워 하루에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단다. 이러하듯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 들어와 있다. 언급할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일부밖에 전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시기를.

기술은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다. 테크노 유토피아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은 행복하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무얼 해야 할까? 수명도 늘어나고 일도 기계가 하고 이러한 발전을 누릴 수 있을까? 빈부격차의 차이는 없어지는 것일까? 3D 기술로 아파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세운일, 증강현실 등 너무나 많은 기술로 인해 놀라움과 혼란스러움을 동시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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