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 부의 대전환 -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존 D. 터너 & 윌리엄 퀸 지음, 최지수 옮김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의 미래를 결정하는 지각변동 버블 부의 대전환을 읽었다. 버블은 무엇일까? 시장에서의 큰 거품은 물건은 제대로 된 가치가 아니다. 버블은 언젠가 소멸한다. 원래 가치를 제대로 바라보고 냉철하게 판단해 개인의 자산을 지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역사 속의 버블의 실체를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

부에 대한 열망과 관심이 있는가?

외부의 충격에 거세게 부딪혔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버블에 대한 판단은 또 어찌하는가? 주식과 부동산의 호황과 폭락 그리고 우리가 서 있는 곳을 금융의 역사 속에서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 놓은 책이다.

버블은 과잉 투자, 과잉 고용, 과잉 건설로 이어질 수 있고 기업, 사회에 전체적인 영향을 몰고 온다. 개인의 실업뿐 아니라 각국 금융기관의 위기로 이어졌다.

버블은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 혁신을 촉진하고 버블로 탄생한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로 미래 혁신을 촉진하며 기존에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없었던 기술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자산 가격의 호황과 불황을 버블이라고 부른다. 버블은 셰익스피어와 관련 있다. 17세기 초 희곡에서 비눗방울처럼 깨지기 쉽고 공허하고 쓸모없는 걸 뜻하는 형용사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기만하다”뜻의 동사로 널리 사용했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다. 학자에 따라 다양한 논란을 일으키며 정의되는 단어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버블 트라이앵글이다. 시장성, 돈과 신용, 투기이다. 이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역사에서 버블이 발생했다. 조건이 충족되면 불꽃의 불이 활활 타오르듯 말이다. 그리고 버블은 개인의 비합리성과 사회적 유행이 동시에 일어난다고 한다. 1720년대 버블 발생부터 역사적 사건을 조망하고 있다.

재미있었던 것 위주로 보면 수익률 1138퍼센트를 능가한 자전거가 일으킨 버블이다.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탄생한다는 언론의 선동에 제대로 정보를 가진 사람은 팔아치우고 붕괴 직전에 잘 빠져나가고 나머지는 “눈 뜨고 당했다"라고 표현을 했다. 그런데 경제에 입힌 영향은 그리 광범위하지 않았다고 한다. 낭비한 비용보다 이익이 더 컸다고 하니 어째서일까? 이것은 책에서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자전거가 여성의 권리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니 재미있지 않은가?

철도 버블은 또 어떠한가? 역사상 가장 거대한 버블로 표현하고 있는데 기존 상류층의 투자에서 주식의 액면가를 낮게 분할해 불입함으로써 중산층부터 노동자 계층까지 투자가 확대되었다. 여성, 성직자 등 주식 투자 경험이 없던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샬럿 브론테, 찰스 다윈 등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투자 지침서가 쏟아져 나왔고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일본의 부동산 버블, 그리고 중국의 정부 주도의 버블, 비트코인까지 역사 속의 버블의 현장은 흥미로웠다. 저자는 버블에서 이득을 보는 자를 노련한 투자자, 전문가, 내부 관계자로 보았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