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 오늘날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괜찮은 죽음, 웰다잉을 말하고 있는 책이 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이다. 사느라고 바빠서 이런 것은 생각할 틈이 없다고? 물론 그럴 것이다. 현대인의 바쁨은 LTE 급이니까. 그러나 우리의 선택에 따라 맞이하는 죽음은 다를 수밖에 없다.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을 책을 통해 읽어보았다.

지은이 케이티 버틀러는 기자 출신으로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과 생애말기 의료 결정을 조명하는 칼럼니스트이자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상황이지만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하다. 미국도 우리나라도 의료기관에서 70% 정도 임종을 맞는다고 한다. 마지막을 병원에서 맞고 싶지는 않다. 그 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치들을 평소에 미리 준비하고 싶다. 잘 살기 위한 발판으로 웰다잉을 준비하려고 한다.

실제 사례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 더욱 알찼다.

죽음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구체화시켜볼 수 있었기에 이 책의 장점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구성원들과 친밀도가 어느 정도일까?

공동체의 삶이 중요시되고 마을에서의 활동이 중시되며 다양한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

사회적 관계망을 통해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을 책에서 말하고 있다.

반복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숙제를 지인들과 나누는 것이다. 물론 전제 조건이 있다.

사람 사는 곳은 일방적으로 주는 것과 일방적으로 받는 것을 말할 수 없다.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평소에 좋은 만남을 나누었다는 것을 전제한다.

병원에서 주는 수많은 약을 먹으면서 낫기보다 점점 악화되는 경우의 예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보아온 병원에서의 마지막 임종까지.

세상에 아름답게 등장한 첫 순간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도 멋지게 떠나고 싶다.

웰다잉의 사례들은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누구나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지만 좀 더 특별하게 우리가 바꿀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들어있으니 활용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