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따라하는 행동경제학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오타케 후미오 지음, 김동환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와나미 신서 “쉽게 따라하는 행동경제학”을 만났다.

행동경제학의 기초 지식과 넛지, 일과 건강 공공정책 분야에서 응용까지를 책은 담고 있다. 오사카대학 경제학부에서 강의한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어서 행동경제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이다. 인간은 아주 합리적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지도 않았던 어느 부분에서는 대단히 비합리적이기도 하다. 행동경제학에서는 근시안적이지만 최적화를 향한 합리적 인간의 의사결정 패턴을 분석했다. 전통 경제학과 대비되는 인간 의사결정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확실성 효과와 전망 이론, 현재바이어스, 사회적 선호, 휴리스틱스를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는 기초 용어로 처음 접해서 생소했지만 읽을수록 재미있다.

이득이 제공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선택을 선호하다가 손실에 상황에서는 큰 위험을 선호하는 경향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 프레이밍 효과는 같은 정보를 제공했는데 손실이 강조되는 문항에서 손실 회피 행동을 유발하고 있었다. “A: 수술 후 1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 확룔은 90%입니다, B: 수술 후 1개월 동안 사망할 수 있는 확률은 10%입니다.” 환자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A가 80%, B가 50% 나왔다. 현재바이어스를 통해 우리의 미루기 행동이 설명되었다.

휴리스틱스의 예로는 매몰 비용의 오류를 들 수 있다. 백화점 지하의 식품 코너에서의 마감 세일이 좋은 예이다. 폐기처분보다 낮은 가격이라도 판매를 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팔꿈치로 가볍게 툭 치다는 뜻의 넛지는 행동경제학의 특성을 활용한 일련의 사고 실험이다.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금전적 인센티브 없이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유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기증을 목표로 행동경제학 이론을 통해 적용해본다면? 재해 시 사람들의 대피, 노년의 연금, 연명치료와 완화치료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의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일상생활과 일에서 제대로 사용한다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날까? 행동경제학 정말 매력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