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지 말고 써라 - 왜, 책을 읽으라고는 하면서 쓰라고는 하지 않을까
백작가(이승용) 지음 / 치읓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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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권의 책을 읽은 독자보다, 한 권의 책을 쓴 작가가 되라“라는 지령을 ”책, 읽지 말고 써라“에서 받았다. 누구나(?) 살아온 인생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장벽은 높기만 하다. 내가 작가인가 혹은 글솜씨가 없고 시간이 없다고 못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언제나 그런 이유만 나열할 것인가?

백작가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블로그 대문을 보면 2021년 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적혀있다.

읽기에 잔뜩 열을 내고 있던 나에게 어느 날 툭 던져진 질문이다. 아ㅠㅠ멘붕.

책에서만 보았다. 매일매일을 기록하며 글을 짧게 쓰기 시작해 보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라는 이야기를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내 이야기를 나도 시작하고 싶었다. 작년 하반기 8월부터 차츰 정리를 해야지라고 맘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현실은 아직도 핑계만 잔뜩이다. 1개의 목표에는 구체적인 계획 10개가 있어야 한다고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 교수님은 말했다. 나의 목표에는 세부 계획이 없었다. 그러니 이룰 수가 없었다. 다시 힘을 내야겠다.

쓰기를 하면 내면의 변화가 생긴단다.

그 변화의 과정을 만나고 싶다. 진심을 다해 쓴 글이 어떠한 일을 일으키는지 책을 통해 읽었다. 사람을 살리는 책을 통해 진정한 한 권의 책을 쓴 사람이 되라고 한다.

내가 어떻게? 당신은 당신이 살아온 자신만의 삶의 스토리가 있다. 각자 모두 특별한 삶을 살고 있다. 대단한 삶을 살아낸 자신의 이야기 풀어보라고 한다.

누가 비웃을 수 있는가? 그 삶은 오롯이 자신만의 것이다. 글 한 줄 없이 살아온 자신의 삶에 처음 기록한 원고는 당연히 안 보아도 뻔하다.

설마 당신이 작가처럼 잘 멋지게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유명한 작가들의 초고 또한 그러한 과정을 겪었다.

인생의 공식에서 ”할까? 말까?“ 갈등 상황에서 선택은 언제나 ”해라“란다.

하루 종일 앉아서 글쓰기 하실 생각인가? 하루에 오로지 한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작가의 세계로 들어가라고 한다. 내 인생을 모두 풀어놓고 누구에게 보여주는 일은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

꼭 작가가 되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자신의 삶을 옮기며 추억하고 남아있던 미움과 원망을 마음에서 해방시키며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글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결론은 무얼 해야 한다고?

나의 글을 써보자.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응원은 책을 읽는 내내 도전의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말이 필요 없다. 정말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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