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링크 업 Link up - 마음을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
이영미 지음 / 라온북 / 2020년 11월
평점 :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특별한 비법이 적힌 “링크업”을 읽었다. 사람들간의 복잡한 심리 속에서 좋은 관계를 구성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특별한 경험을 이영미 저자의 글 속에서 찾아보았다.
이영미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나이키 매장의 대타 알바생으로 시작해 마케팅 임원으로 퇴직한 나이키의 “첫“이라는 수식어를 잔뜩 붙이며 다양한 팀을 넘나들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한다. 스타 마케팅 셀럽 담당이다.
연예나 스포츠 분야의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과의 마케팅으로 만났지만 종국에는 언니나 누나로 신뢰를 쌓은 그녀의 노하우가 들어가 있다.
사람과의 만남은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자신의 회사 상품을 노출하기 위해 평소에 방송 매체를 통해 내용보다 유명인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며 회사와 맞는 인물을 찾아내기 위한 무의식이 발동된단다.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보았는가? 내가 하는 일이 나에게 잘 맞으면 시너지를 발휘해 보람찬 일터가 되겠지만 맞지 않는다면 회사 생활이 고달플 것이다. 이영미 저자는 일 자체를 또 즐겼던 것 같다. 사람을 만남에 정성을 다하며 신뢰를 쌓기 위한 과정들이 보여진다. 박지성의 마음을 얻기 위한 손편지는 그 중에서도 특별했다.
박지성, 지드래곤, 박찬호, 송중기,이병헌 등 많은 연예인들과의 인연이 등장한다. 그 한번의 만남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도 꾸준히 이어오는 것은 그녀만의 특별한 매력일 것이다. 우리도 그런 나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을 것이다. 그녀라고 승승장구만 있었던 것은 아니란다. 좌천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의 모습까지 담긴 에피소드는 그냥 이웃집 언니가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이다. 광고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한 컷을 얻기 위한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하나라 더욱 흥미로웠다. 게다가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무경험이 잔뜩 녹아든 이야기라 재미있기까지 했다.
저자가 일을 대하는 태도는 그냥 상쾌했다. ”재미있겠네요!“이다. 우리는 얼마나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는가? 일을 일로 하느라 재미를 느낄 사이가 없는 것은 아닌지? 우리 일과 일상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기를 스스로 바란다. 내 시간을 온전히 누군가에게 내어주며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한번 맺은 관계가 오랜 시간 유지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찐 관계를 이루려면 우리를 둘러보자. 일차로는 ”링크업“을 편하게 읽으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