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기 쉬운 종합 속독법

알기 쉬운 종합 속독법 - 국민 속독법 교과서
이금남 지음 / 성안당 / 2020년 11월

책을 읽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적용시키려고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 책은 항상 정독을 해야 한다고 배워왔다. 정독을 통해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으니 대충 읽으면 안 된다는 교육 속에서 살았다. 그런데 아니란다. 누가? 바로 “알기 쉬운 종합 속독법”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국민 속독법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은 책 속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양한 책을 읽을수록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었다.

따로 훈련을 한다는 이야기도 관심도 별로 없었다. 왜냐하면 속독이 주는 효과에 대해 의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빨리 읽는 것은 좋은데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면 의미가 없으니까. 그런데 정말 그런 것일까? 속독을 학원에서 가르친다? 그리고 속독법 지도사가 있었다. 속독의 실체가 궁금했다.

정독을 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속독에서 얻는다면 무엇을 택할 것인가? 당연히 속독이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 많은 욕심쟁이들에게 꼭 필요한 속독법은 훈련을 통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책을 통한 지식의 충족 욕구를 채워주며 더 나은 삶을 예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속독법은 모든 책 읽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방법이다. 오래전부터 속독법을 연구해오고 있었다니 신기했다.

궁금한 것이 있다. 책을 읽을 때 꼭 바른 자세를 해야 할까? 난 장소를 옮겨가면서 자세를 틀어가면서 다양하게 책 읽기를 한다. 바른 자세로 책상과 의자를 사용하는 것은 독서 피로감을 빨리 느끼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단다. ㅋㅋ나에게는 잘 안 고쳐질 것 같은 방법이다. 몰입도가 확 올라갈 때는 그냥 꼼짝 않고 읽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좀 산만한 내 모습을 스스로가 알고 있기에. 속독을 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관리되고 있어서 훈련 전과 후의 독서력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독서법이 소개되어 있었는데 독서법 중 백과사전 읽기가 있었다. 백과사전을 생각하면 엄청 두꺼운 전집이 생각난다. 백과사전 전권을 읽기라니 상상만 해도 안 넘어간다. 책 제목을 보면서 전체적인 윤곽을 그리고 질문하는 자세로 책 읽기를 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속독법 훈련 전에 검사, 예비, 도입, 발전, 심화 편으로 소개되어 있다. 영어 속독법도 수록되어 있으니 효과를 스스로 검증해보시기를 바란다. 책은 익히기 쉽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국민 속독법 교과서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잘 맞았다. 속독을 통해 마지막에 첨가된 추천도서들도 도전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