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엘리트를 위한 서양미술사 - 미술의 눈으로 세상을 읽는다
기무라 다이지 지음, 황소연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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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는 나의 기호에 딱 맞는 책이다.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즐겁게 다가온 책이다. 미술은 참 어렵지만 또 쉽기도 하다. 감성에 호소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냥 즐기면 된다.

 

그런데 그러기엔 너무 아쉽다. 무언가 난해한 작품은 해설이 필요하다.

하나씩 즐기다 보면 어느새 미술관에 가기 전 작품을 찾아보고 방문해서는 도슨트 해설을 듣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미술을 읽기 위한 안내서를 만나보자.

 

고대 그리스인들은 인간의 육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인간의 몸을 신이 내려주신 선물로 보았단다. 아름다움과 선함을 동일선상에서 바라보며 남성상 중심의 조각을 발전시켰다. 올림픽에서 알몸으로 경기를 치렀다니 너무 놀라웠다.

로마의 문화적 발달의 토대를 에트루리아 미술로 말하고 있다. 처음 듣는 나라이다. 로마사를 공부했는데 정말 기억이 없다. ㅠㅠ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매일 새로운 기억을 또 채워야겠다.ㅋㅋ

 

중세의 종교화, 르네상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의 모습들과 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정말 읽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미술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가진 우리들의 모습이 나는 참 좋다. 또 네덜란드 풍속화를 만났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가르침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네덜란드라는 나라를 더 알고 싶었다. 내년에는 네덜란드만 좀 따로 책을 읽어보아야겠다. 책 속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당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네덜란드의 예를 들면 튤립 파동이 소개되어 있는 방식이다.

 

프랑스 혁명을 표현한 작품들과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의 세계 그리고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책이다. 서양 미술사는 유럽의 문화와 직결되어 있다. 마치 동양화에 아니 한국화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의식이 모두 담긴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구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저 바탕에 깔린 그들의 문화적 코드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양 미술사“ 집에 두고두고 또 읽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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