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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평점 :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란 참 어렵다. 일단 나만 해도 정말 여러 가지 감정이 공존하고 뒤섞여 있어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간단 명쾌하게 감정이 정리가 잘 된다면 참 좋겠기에 “심리학의 쓸모”를 읽었다.
심리학을 이야기하면 프로이트와 융을 빼놓을 수 없다.
정신분석학의 대가로 학교 다닐 때도 엄청 공부했던 학자들의 세계에 들어가니 감회가 새로웠다. 빙산이 생각나는가?
겉으로 드러난 빙산보다 더 거대하고 커다란 빙산이 물 아래에 있었다, 바로 무의식의 세계이다. 우리의 의식이 무의식의 지배를 받을 때가 사실 많다.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전의식이 자리 잡고 있고 한쪽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끊임없는 사고를 펼친다.
불안이 없이 매 순간 평화로울 수만이 있을까?
불안을 겪을 때 살기위한 방편으로 방어기제가 발생한다. 억압, 부정, 승화, 퇴행(중략) 등 옛날 예문을 들어서 외우느라 힘들었는데 새롭다.
ㅋㅋ 심리성적발달이론도 떠올려볼까?
구강기와 항문기 남근기를 거쳐 잠복기로, 다음 단계인 성기기에 이르게 된다. 심리학이 재미있어서 프로이트와 칼 융의 책을 접했는데 정말 기억이 잘 안난다.ㅠㅠ
에릭슨, 피아제 이론도 등장하고 처음 들어보는 학자와 이론들도 많았다. 초보를 위한 다양한 이론과 학자를 접할 수 있는 개론서인데 다양한 내용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다. 대학 교양서 같은 느낌으로 술술 읽으면서 넘겨진다. 우리는 교양과목 시험을 칠 것이 아니니까.
노화와 스트레스 그리고 죽음에 대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
누구나 겪는 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성공적인 노화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할까? 학자들은 어떻게 이론을 펼쳤는지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다.
죽음 또한 누구나 지나갈 수 없다. 죽음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 죽음에 이르는 단계가 있단다. 나는 어떤 모습이 될까? 나의 심리와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심리를 “심리학의 쓸모”를 통해 진단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