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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안데스의 시간 - 그곳에 머물며 천천히 보고 느낀 3년의 기록
정성천 지음 / SISO / 2020년 11월
평점 :
티티카카 호수를 나는 어디에서 들어보았을까? 이미지 검색을 하니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정말 감탄사가 나온다. 페루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페루, 안데스의 시간”을 통해서 바라본 페루의 모습을 느껴보자.
저자 정성천 님의 3년간의 기록이다. 해외 교육자문관 파견 시험에 도전해 페루 교육자문관으로 선발되어 활동했단다. 여행의 강제 중단 시기에 책으로 페루를 여행하고 싶어서 서평을 신청했다.
페루는 피부색에 따른 계층이 존재한단다.
백인은 전체의 15%, 메스티죠는 백인과 페루 원주민의 혼혈로 50%를 차지 한단다. 물라토라는 백인과 흑인의 혼혈, 페루 원주민 25%, 쌈보인 흑인과 페루 원주민과의 혼혈로 구성된단다.
요즘도 그러할까? 어디서나 백인 우월주의는 존재하니까.
우리라고 다를까? 단일 민족이라면서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업신여기기도 하니까.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여기 대한민국도 페루도 마찬가지이다.
열대 지방이나 해외의 다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에서 나는 다양한 과일들을 꼭 풍족하게 먹고 싶다. 뚜나라고 부르는 열대과일이 궁금하다.
페루 특산종인 비링고라는 강아지도 재미있다. 다양한 개들의 천국이라 때로는 위협을 받기도 한다는데 상상하기 힘들다.
그리스의 광장처럼 페루 시민들을 위한 광장 아르마스 플라자가 있다. 시민들의 휴식 장소이며 대규모 집회 장소와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단다.
일몰의 아름다운 모습을 빌딩에서가 아니라 대자연 속에서 느낀다면 그 아름다움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다. 사진을 바라보며 나 자신도 그 장소에 보내 버린다.
해외 여행 사진에 많이 등장했던 우유니 소금 사막이 여기에 제대로 등장한다. 페루라는 국가 속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그냥 장소만 기억했었는데 페루 이야기에 소개되어 있었다. 역시 유명한 그 이름은 헛되지 않았다.
페루를 말하면서 잉카 문명을 빼고 말하면 안된다. 잉카의 영원한 공중도시 맞추픽추이다. 그 모습을 책에서 또 테마파크에서 축소한 모습으로 보았다. 실물로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글을 읽다가 보니 상상이 나를 페루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