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버릇은 말과 버릇을 결합한 단어이다.

말이란 아름다울 수도 파괴적일 수도 있다. 무한한 것을 담아낼 수 있는 말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도서 이름이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란다. 나가마쓰 시게히사는 독특한 인재 육성법으로 강연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의 말대로 운이 트이는 말을 배워서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도전이다.

 

책을 펼친 순간 놀.랐.다.

형관펜이 밑줄 쫙 그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색감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기계로 찍어낸 느낌이 아니고 정겹게 친구가 나를 위해 표시해 둔 것 같다. 색도 연두색이라 예쁘다. (참고로 나는 초록과 연두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내 눈이 의심이 들어서 보고 또 보아도 인쇄할 때부터 이런 모습이다.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다.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로 나누어보자.

자신의 말에 집중해보자. 나는 긍정적인 사람인가? 부정적인 사람인가? 모든 일은 항상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정적이라면 원인을 찾아보자.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드는가? 있을 것이다. 모르겠다고? 걱정하지 말고 책을 따라서 가보자. 그러면 일정 시점에 가서 알게 될 것이다.

 

운이 트이고 싶다면 책에 적힌 36가지 방법을 따라해보자.

물론 처음부터 내 삶을 한꺼번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부정하고 싶을 때 딱 한 번만 참으면서 내 행동을 멈추자. “부정하지 않기, 고개 끄덕이기, 긍정적인 말만 하기”이다. 우리의 목표는 가랑비에 젖어 드는 것이다. 천천히 한 걸음부터 도전이다.

침묵이 요사이에 좀 필요하다. 말을 많이 하기보다 말을 조금 아끼며 긍정적인 말로 표현해 보는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러나 내 모습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향해서.

 

“최강의 화제 3종 세트가 있단다. 그것은 바로 음식, 출신지, 반려동물이란다.”

동의하시는가? ㅋㅋ

위에 이야기는 남녀에 상관없이 모두 해당된다는 점에서 참 좋다.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

남자들은 군대 이야기,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 이야기이다.

그런데 군 이야기는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다. 분쟁의 소지가 있다. 자신이 속했던 군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을 인정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남성의 세상에 들어가지 않았으니 모르겠다. 이것은 패쓰)

일단 여성의 경우에는 출산과 육아 이야기인데 비슷한 연령대와 육아 상태라면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서로의 관심사와 취미가 맞다면 그런 이야기도 좋은 소재이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야기는 피하면 좋겠다. 정말 가족 간에도 정치 성향이 다르다면서 나에게 하소연하는 사람을 보았다.

 

우리는 “어려운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 대화 기술을 배우고, 모든 사람과 대등하고 원만하게 소통해야 한다.”라고 배웠다. 저자는 그런 생각을 버리라고 한다. “불편한 사람과 억지로 대화하려 하지 않는다.”너무 좋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라는 부사에 쫒겼는데 이제는 좀 편하게 생각해야겠다.

말버릇을 바꾸려면 좋은 말습관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