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 읽는다는 것 -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습니다
안수현 외 지음 / SISO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앙증맞은 표지 그림을 보면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확 일어났다.

똑같은 자세로 책을 읽는 모습이다. ㅋㅋ 정자세로 심각하게 읽고 있는 듯하다. 같은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을 나는 언제 해 보았던가? 글쎄... 없는 것 같다.

4명이 각각 다른 시선으로 같은 책을 읽는다고 한다. 재미있겠다. 한 달에 한 번의 독서모임. 나도 이런 독서모임을 만들고 싶었다. 주변에 독서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을 갖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독서모임에 관심이 많았기에 주저 않고 책을 선택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독서모임을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글로 쓰며 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그냥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독서로의 길을 유도하고 있어서 좋다.

내면의 아이에게 힘을 주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독서를 통해 깨달아 가는 모습에 책의 저력을 다시 느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오늘이 모여 내일이 되고 또 한달이 된다는 간단한 이론 앞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살았는지를...매일 내일을 위해서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행복하자. 그냥 모든 일을 받아들이자. 왜라는 질문보다 어떻게 할 지를 생각하는 질문으로 내 삶의 방향을 조절해보자.

혼자이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것을 우리를 통해 이룬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독서모임 나도 내 집 근처에서 꾸리고 싶다. 그런데 책 목록을 선정하고 질문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그럴 때 보움이 될 수 있도록 참고부록으로 정리돼 있다.

8월 무더위에 내 삶을 성찰하는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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