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문장
권경자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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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의상과 소품으로 표현을 한다면 각자 다양하고 멋진 모습이 많이 나올 것이다.

작년에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때 주제였는데 촬영 내내 즐거움이 가득하였다. 그 사진을 넣은 액자가 내 책상 위에 있다. 좌우명을 사진 위에 덧붙였는데 “지금을 온전히 즐겨라”였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이다.

나에게 의미 있는 문장은 무엇인가?

갑작스러운 질문으로 지금 당장 생각이 안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내 문장을 한 번 찾아보자. 바로 여기 “나를 흔든 한 줄의 고전 인생 문장”을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고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고전 속에 얼마나 빛나는 지혜가 숨어 있는지 알게 되면서 지금은 고전 읽기가 즐겁다. 물론 아직도 어려운 부분은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피하지는 않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고전의 향기가 가득한 인생 문장을 읽으면서 나의 내면에도 향이 채워지길 기대해본다.

책 속에서 찾은 문장이다. “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은 풀이하자면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가득하지만,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마음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가족들과도 마음을 알기가 쉽지 않다. 이심전심이라는 단어가 지극히 어려운 현실이다. 소통의 부재와 오해로 인해 결국 사람을 상처 입히고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지금 떠오르는 “마음을 아는 사람”을 소중히 하자. 그리고 마음의 한 자락을 사람들에게 내비치면서 거리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성실하게 살고 싶었다. 그리고 ‘성실’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닿은 문장은 “불성무물”이다. “성실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말 그럴까? 지금까지 하고 있는 일을 생각하면 우리의 성실도가 확인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하고 있는 일이나 취미를 생각해보자.

내 10전의 모습이 지금과 같은 일을 하면서 조금 더 발전된 형태를 띠고 있는가? 궁금하다. 1년, 5년, 10년, 20년, 30년 시간 속에서 아직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나의 좋은 습관들을 잘 키우자. 지금부터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도 좋다. 한 번을 시도하고 또 시도하면서 백 전을 만들고 천 번을 만드는 것... 나도 계속 도전 중이다.


좋았던 말은 “덕분에”이다. 이런 부사가 들어가면 무엇이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 덕분에... 또 나는 기록하게 된다. (물론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나의 소멸되는 기록들을 위해) 그러면서 기쁨을 느낀다. 당신 때문에, 친구들 때문에를 당신 덕분에, 친구들 덕분에로 바꾸니 흐뭇한 맘이 절로 생긴다.

오늘은 인생 문장 덕분에 좋은 문장을 많이 만났다. 이 문장들이 마음에 남아 나를 향기롭게 할 것이다. 내 내면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은 모두 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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