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間의 복수 - 평균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가?
홍석기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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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장편소설이다.

의지의 한국인인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인 책이다.

저자 홍석기 님의 자전적인 소설로 인생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은 주인공의 치열한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주인공 한세상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의 삶 속으로 고고씽~


38선 넘어 임진강을 건너 촌구석까지 들어가면 주인공 한세상의 고향집이 있다.

촌구석을 벗어나 큰물 서울로 간 한세상은 청계천 공장에 다니면서 청계 공고를 다니며 고등학교를 마친다. 주경야독을 행하며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공부만 해도 어려운데... 신문배달, 청계천에서 구두 닦기, 공장에서 12시간의 용접 등 온갖 고생을 하는 저자의 삶이 들어가 있다. 서점에서 여고생들이 하는 말을 들은 세상은 “나도 대학 가야지.” 결심을 하게 된다. 그 결심을 삶에 대한 그의 적극적이 개척 의지가 아니었을까?

직업훈련을 통해 들어간 회사에서 일하며 끝남과 동시에 작업복을 입고 학원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가 목표한 공대를 들어가면서 그의 삶은 또 달라지기 시작했다. 사표를 내면서 그가 한 말이다.


“복수를 하고 싶었다. 세상이만 보면 ”미친 새끼“라고 부러 주는 그놈에게, 그리고 지랄 같은 세상과 자신의 운명에게 복수를 해야 했다. 그래서 3년 동안 모든 수모와 창피와 망신을 당하면서 참았던 거다. 한세상은 이 세상에서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사표를 내면서 자신만의 마음을 묘사한 글을 보면 왜 제목이 “시간의 복수”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전자 계산학을 전공한 한세상은 전산실에서 근무하다가 전혀 관계도 없는 인사과 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그러다가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과외를 했던 집의 사모님과 그녀의 딸 등 모든 인물과의 연결고리는 끝까지 이어진다. 좋은 인연으로 또 나쁜 악연으로.

시간강사로 책을 쓰면서 그의 삶이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낸다.

그의 변화하는 삶은 어디까지 일까? 다음 이야기가 또 기다린다.

수많은 연결고리들이 장편소설을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게 한다. 정말 열심히 살아온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도전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우리의 도전은 어디까지 일까?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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