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베조노믹스

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아마존을 몰랐다. ㅠㅠ

그냥 알고 있는 정도는 아마존에서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를 하는 것을 들은 정도가 나의 인식 체계였다. 당연히 창립자도 처음 알았다. “베조노믹스”를 읽고 난 지금은 아마존을 그리고 제프 베조스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 기업 문화, 기업 전략과 그의 리더십을 베조노믹스로 지칭하며 이 책을 풀어내고 있다.

(경제 초년생이라 무지하다. 이해를...ㅠㅠ)

그가 말하는 3개의 중심축은 고객 집착, 극단적 혁신, 장기적 시각의 경영이다.

이 세 가지 원칙을 “플라이휠“이라는 개념으로 발전시켰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고객에 대한 극도의 집착은 아마존과 경쟁하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기존의 사업대로 진행한다면 결코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시작한 사업은 지금은 다양한 분야를 확장하며 프라임 회원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렉사 기능이 내장된 가전, 소매업, 클라우드 컴퓨팅, 미디어, 금융, 헬스케어, 광고에도 아마존이 진출했다. 아무리 보아도 성공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고객에게 편리함과 저렴함을 동시에 제공한다면 고객 입장에서 대단히 만족스럽겠지만 이대로 괜찮은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소매업을 흡수하며 자체 내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내며 기존 소매업이 몰락을 하는 것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꼈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꼈다. 아마존 말고도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플라이휠을 가진 기업은 페북, 구글, 넷플릭스, 중국의 알리바바와 위챗이란다. 모두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위기의식을 느끼지만 현실은 미래의 사업 모델로 부족함이 없다.

알렉사의 편리한 기능은 사람들을 점점 편하게 매료시키고 온라인 몰로 주문하는 우리들은 점점 더 편리함을 넘어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에 사람들은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점점 느껴지는 소외감에 저자 브라이언 두메인은 광장공포증과 공동체의식의 소멸의 대가를 인간이 치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는 로봇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고 앞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이것은 아마존이 아니라도 미래 사회의 모습이니ㅠㅠ

그럼에도 풀필먼트 센터의 모습은 놀라웠다. 사람을 대신해 화물을 옮기며 힘든 일을 대신하는 로봇은 운영비를 절감하게 하며 로봇이 없는 곳과 비교해 재교를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통제하는 곳으로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곳이다. 이뿐 아니라 아마존 고 매장, 자율 주행 배달용 밴은 신기술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베조노믹스의 영향력은 막대했다.

예측 가능하기도 하고 어디까지일지 예측 불가능하기도 하다. 무서운 속도의 변화에 미래 기업들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 유출 등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도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 변화를 받아들이며 나도 진보하며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