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김현석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5월

블랙컴퍼니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지만 우리 주변에 많이 볼 수 있는 혹은 매체에서 한 번이라도 접한 적이 있는 사업체이다. 암흑 속에 갇힌 회사의 모습을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를 통해 볼 수 있다. 암흑으로 만든 것은 누구일까?

리더의 영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일방통행일 경우가 많을 것 같다.

5번의 이직 경험을 가진 김현석 저자는 그의 강력했던 블랙컴퍼니 60일간의 기록을 글로 남겼다. 몰입도가 정말 최고이다.

블랙컴퍼니 앞에서 자발적 감정이입은 안타까움에 손을 놓지 못하게 했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은 어떠한가?

나는 좋은 말로 프리랜서라 일정한 공간을 가지지 않는다.

물론 활동 시 계속 변하는 공간은 있지만 말이다. 직장에서 근무하는 환경은 어떠한가?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사장님은 어떠한가? 상사는 멋진 사람인가? 아랫사람을 힘들게 하지는 않는가? 힘들게 하더라도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며 각자가 이룬 성과를 제대로 인정해 주는가?

직장 생활은 참 쉽지 않다. 월급은 그렇게 한 달 꼬박해서 내 손에 쥐어진다. 그 수고로움에 때로는 사표를 던지고 싶었지만 밀린 카드값에 또 지출 예정된 것으로 인해 나는 참고 견딘다. ㅋㅋ이건 나의 이야기였다. 그러한 과정을 겪으며 삶을 조금씩 알아간다. 운이 좋으면 모든 좋은 경우의 수를 다 챙길 수 있고 아니면 이직의 경험을 하며 면접을 새로 준비했겠지.

갑질이 뉴스를 채울 때처럼 여기 소개된 이야기도 장난이 아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은 사장도 맞지만 사장만 혼자 운영하는 1인 기업이 아니며 회사의 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잘 해야 한다.

나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성장하며 그들의 삶도 승리하도록 함께 상생해야 하니까. 결국 나를 위한 일이 직원을 위하는 일이 될 테니까.

외국계 기업에서의 12년을 겪은 저자를 회사는 큰 기대에 넘쳐 팀장으로 채용했다.

생기 없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른 팀에서 찍혀서 모아둔 신생팀. 그리고 가족 같은 회사를 원하는 리더. 계약직을 정직원으로 만드는 대신 무기계약직으로 만드는 회사.

또 직원 복지비를 줄이며 아니 쥐어짜며 비용을 줄이려는 회사... 다양한 모습의 최악의 블랙 컴퍼니가 등장한다. ‘나를 따르라!’ 구호가 살아있는 회사.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그냥 내가 알려주는 곳으로 따라만 오는 사람을 원하는가? 같이 고지를 오를 수는 없을까?

직원이 행복하면 정말 회사는 망할까? 경영주가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직원으로서 그런 행복한 회사가 망하게 둘 수는 없지 않을까? 결국은 나의 삶의 일부 아니 큰 부분이 사라지는 것인데... 찬성할 수 없다. 나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에서 타산지석을 삶을 수 있는 책... 내 이야기가 아니지만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블랙컴퍼니를 책을 통해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