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젠 나도! 영상 편집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전은재 지음 / 성안당 / 2020년 4월
평점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라는 글이 담긴 영상 편집 시작부터 CG 타이틀까지를 체계적으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책이다. 전문가 전은재 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도 하나씩 접근해보자. 전은재 님은 CG의 마법사로 불린다. 그의 금손을 아주 조금 배워보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유튜브를 잘 활용하는가?
나는 매일 유튜브를 활용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유튜브 접속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내가 이용하는 것은 사실 정해져 있다. 일단 아침 뉴스이다. ‘김현정의 뉴스쇼’를 유튜브로 구독한다. 댓꿀쇼까지 너무나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책 읽을 때 사용하는 조용한 음악과 최신곡, 또 주식과 관련된 영상, 역사 관련 문화재청의 영상 등이 있다. 마무리로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을 보고 듣는다. 중간은 생략해도 아침저녁은 거의 듣는 편이다. 나뿐이 아닐 것이다. 실시간 뉴스의 구독률을 보면 엄청나기에 유튜브가 얼마나 생활 속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는지 젊은이가 아닌 나의 세대조차도 영상 편집에 관심을 가지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그래서 서평에 올라온 핫한 도서를 신청했다.
여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Pe인 프리미어 프로와 Ae인 애프터 이펙트”이다. 처음 듣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인 도구가 준비되어야 창의적인 작품이 만들어지니 이것저것 눌러보면서 변화를 하나씩 실감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은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망가지지 않는다면 여러 다양한 시도는 항상 필요하니까.
첫 단계는 프로그램 깔기이다. 성안당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도서의 구성은 준비와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자막과 타이틀 디자인, 합성하기, 인트로와 아웃트로 디자인, CG를 활용한 영상편집으로 7부로 구성이 되어있다.
영상은 기획과 촬영 편집 단계를 거친다. 주제와 기획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높은 구독자 수를 유지하고 있는 콘텐츠를 보면 하나의 유형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섞은 개별성을 갖춘 개성 만점을 가진 콘텐츠를 기획해보자. 여기서 저자는 공식을 A+B=C라고 이야기한다. 영상을 보다가 흔들림은 영상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삼각대는 역시 필수, 마이크와 서브 카메라까지 갖춘다면 좀 더 다양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요새 먹방과 리뷰 영상도 많은데 촬영의 팁도 담겨있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하나의 카테고리별로 따라 하기를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크로마키로 합성하는 방법이다. 일기예보 배경으로 올라오는 기법도 크로마키 기법으로 합성한 것인데 유튜브에 적용시켜 보는 방법들이 변화의 순간을 겪는 것은 재미나며 꼭 필요한 기법이다. 물론 모든 것은 올바른 사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합성하면 나쁜 이미지만 생각이 나서ㅠㅠ)
인트로와 아웃트로는 우리가 많이 들어본 말인데 정리를 하니 그제야 인지했다.
영상 시작과 끝에 유튜버들이 하는 말이 거의 동일하다. 무엇일까? 소개하기 그리고 좋아요 요청하는 것... 바로 그 영상이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영상을 배속으로 짧은 시간에 전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했는데 바로 여기 편집 기법이 있었다.
또 신기했던 것은 날씨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마음대로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게 설정하는 것은 뿌듯함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더 많은 기법들은 직접 책을 보면서 도전해보면 좋겠다.
어느 날 개인이 갑자기 영상을 잘 만들 수는 없다.
물론 천재적인 감각이 있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이 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3일 코스, 1주 코스, 2주 코스, 4주 코스가 제시되어 있으니 개인의 능력 여하에 따라 도전해보자. 영상을 항상 독자 입장에서 바라보다가 제작자가 되어서 입장을 전환하여 보니 얼마나 많은 품이 드는지를 새삼 깨달았다. 꼭 좋은 영상을 보면 “좋아요”를 누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멋진 영상을 만드는 전체적인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