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충전중 - 일상에 지친 당신을 위한 행복 에너지 채우기
김근하 지음 / 서사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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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지친 당신을 우한 행복 에너지 채우기"라는 부제가 있답니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사실 안녕하지 못합니다. 코로나19는 우리를 시름에 잠기게 했고 우울하게 했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안정화되어 갑니다. 이 질문에 붙잡혀 책을 신청했습니다.

내 마음을 돌아보며 삶의 안녕을 추구하고 싶어서 글을 읽었답니다.

역시 김근하 작가님의 글은 힐링 자체였답니다. 정말 읽다가 보니 어느새 마음이 충전되었어요. 그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떠나볼까요?

치유의 스토리를 가진 강사라고 불리는 김근하 작가님이 주목한 것은 회복탄력성입니다. 저는 사실 이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 단어가 주는 매력이 있네요. 기업체와 교육기관에서 회복탄력성과 리더의 언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작가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답니다.

책의 구성은 3가지 챕터로 나누어집니다. 에너지 고갈, 에너지 충전, 에너지 확장으로 나아갑니다.




존 가트맨 박사(감정 코칭의 대가)의 연구에 의하면 대화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요?

원수가 되는 대화, 멀어지는 대화, 다가가는 대화!

이 셋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은 당연히 다가가는 대화입니다.

그러나 나의 실생활에서는 멀어지는 대화가 많더군요. ㅠㅠ

칭찬에 인색하고 비난을 더 많이 했던 자신이 그 안에서 보였습니다.

그 대상은 특히 가족이더군요. 저자는 남편과의 대화를 예시로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체크 리스트로 나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다 보니 저의 문제점이 보이더군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는 것은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의 대화 패턴이더군요.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들... 이제 입은 좀 무거운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엄마라면, 아내라면, 남편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명제들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내가 듣기 싫으면 타인도 동일하다는 것인데 가까운 사이에 어느새 독이 되는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요?

과거를 버리고 이제 새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책에서 독부사를 보았습니다. 세상에 '독부사'라니 우리가 일상에 무심코 사용하는 독부사는 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상대에게 자주 경멸을 당한 사람은 4년 안에 감염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바로 이 문장입니다. 독부사가 가득한 말을 들으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ㅠㅠ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나요? 저는 문화생활과 여행으로 충전합니다. 그렇다면 문화생활이 저의 숨구멍입니다. "숨구멍"이라는 단어도 꽤나 맘에 듭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죠? 든든한 숨구멍을 준비하라고 작가는 조언합니다.

생각해보니 항상 30~40대 초까지는 항상 에너지 고갈상태였네요.ㅠㅠ 정말 바쁜 삶 속에서 숨구멍은 생각도 하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더욱 힘들었네요. "마음에 재생크림"을 잔뜩 발라서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게 하는 것은 다음날을 살아가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방법인데 몰랐어요. 대화를 통한 문제점을 확인해 볼 수 있게 한 점과 끝에 주제와 관련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서 읽기가 즐거웠답니다. "감정 계좌 통장" 이런 통장 어떠신가요? 궁금하죠? ㅋㅋ맘에 드는 표현방식이 많아서 더욱 즐거운 책 읽기였답니다.

책이 실생활을 제대로 피드백해서 좋았어요. 현실판으로 딱딱한 이론이 아니라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표현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물하기도 좋은 책입니다. 코로나19로 바쁜 삶을 들여다보는 이 시기에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힐링입니다.

***좋았던 말***

"대화를 할 때 판단이나 충고의 불순물을 넣는 순간 대화는 혼탁해집니다. 상대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불순물이 쌓이면 정서적 에너지의 흐름도 막습니다."

"나는 한 번 칭찬을 받으면 두 달 동안은 잘 지낼 수 있다."(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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