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받는 리더의 미디어 스피치
김진숙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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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배우는 국어 과목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이다.

태아 상태에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인식하고 출생 후 엄마와 가족의 목소리, 주변의 소리를 들으며 말하기 단계에 이르게 된다.

어린데도 말을 잘 하기도 하고 혹은 말이 늦어서 아니면 급한 성격에 울면서 의사를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다. 말하기는 이렇게 우리의 일평생을 함께 한다.

하루에 말을 한 마디도 안 하고 산다는 것은 힘들다.

주변에서 우리를 그렇게 두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을 잘 하고 있는가? 나의 의사를 잘 전달하고 있는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온 나의 말 하기는 어떠한지를 또한 어떤 클리닉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전직 아나운서이면서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는 김진숙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내 주변에 있는 말을 좀 잘 하는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자.

내가 가진 것 말고 다른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말을 빨리하는 사람인가? 천천히 하는 사람인가? 너무 빨리 말해서 상대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는가? 그럴 때는 나의 호흡을 점검해보자.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으로 여유 있고 차분하게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또한 나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고 있는가? 나의 목소리는 어떠한가? 그냥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복식호흡을 통해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보자.

목소리는 연습을 통해서 바꿀 수가 있을까? 예를 들면 동화 구연에서 역할별로 목소리를 바꾸는 것은 가능한데... 내 목소리도 가능할까? 꾸준히 연습하면 내 목소리의 색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그러나 나는 나의 목소리에 만족하기에 연습은 필요 없으니 패쓰.ㅋㅋ

이 책은 정확한 발음을 위한 발음 스트레칭과 시선처리, 제스처를 활용하는 방법과 무대를 장악하는 법, 경어법 등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팁도 있는데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나의 말을 녹음해 본 적이 있는가? 녹음을 통해 나의 반복되는 말 습관을 체크하는 것은 나의 스피치를 수정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또한 사회 초년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면접에서 자기소개하는 방법도 있다.

주구장창 혹은 주야장천 둘 중에 무엇이 옳은 표현일까? 어리버리 혹은 어리바리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 "사단이 났다" 가 옳은 표현일까? 사달과 사단 중에서 나는 무엇을 택할 것인가? 사달은 '사고나 탈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며 사단은 '일이나 사건을 풀어 나갈 수 있는 첫머리'이다. 바램 그리고 바람? 설레임이 아니고 설렘...많은 다양한 표현들이 나온다. 나는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가?ㅋㅋ계속 틀렸다.ㅠㅠ그 토록 오랫동안 모국어를 공부했고 사용했는데.

말하기의 기본은 00이다. 2글자의 정답은 무엇일까?

단순히 말 잘하는 것을 우리는 목표로 하지 않는다. 말은 잘 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혹은 공감할 수 없는 그러한 능력을 위한 스피치가 아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지고 ,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인적 인간을 목표"로 하는 스피치를 작가는 원하고 우리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택받는 리더의 미디어 스피치를 통해 오래된 나의 습관을 교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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