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부자의 언어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의 언어"... 부자는 나랑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걸까?

책을 다 읽고 나니 사용하는 언어와 생각에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주변에 있는 부자를 둘러볼까? 진짜 부자는 잘 모르겠다.ㅠㅠ

그냥 드라마나 소설책에서 만난 부자는 좋은 옷에 한정판 명품을 두르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서 그렇게 때로는 갑질도 하면서 살아갔다.

사람마다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부에 대한 철학도 그 큰 삶의 철학 안에서 자리 잡고 있겠지만 그것만 따로 꺼내어 생각지는 않았다. 이 책에서 만난 부자는 달랐다.

드라마, 소설책에서 만난 부자와는 아주 많은 차이가 있는 진정한 부의 철학을 확립한 부자였다. 책을 읽으면서 혹은 다 읽고 나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가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을 새롭게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20대에 경제서를 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저축을 하고 생애 주기에 맞추어 필요한 돈을 계산하고 적어도 얼마가 있어야 노후를 준비한다는 책을 읽기는 했다.

그러나 작은 적용으로 끝났고 하루하루 20대의 삶을 살기 바빴기에 내 생애 주기는 그렇게 또 잊혔다. 결혼 후에 그리고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올해에 드디어 미루고 미루어 둔 노후가 걱정이 되었다. 그 중요한 문제를 이제는 제대로 생각해야겠다. 나처럼 미루어 온 분들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어떻게 되겠지"ㅠㅠ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부에 관한 생각을 해보시기를...

어떤 생각이든 막연함은 좋지 않다. 구체화시켜서 꿈이 실체를 갖추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목표에 도착하기 전에 사람들은 길을 잃는다.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 부자의 언어는 정원사와 산투스, 지미, 제러드, 프레드가 등장하는 하나의 스토리로 쭉 연결된다. 정원사와 주변인을 둘러싼 대화를 통해 부의 모든 것을 전해주는 책이다.

395쪽 분량을 가지고 있어서 꽤 두껍다. 부에 관한 지식을 쌓는 것이니 당연히 두꺼울 수밖에 ... 부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니까.

현대인들은 정말 바쁘다.

그래서 나를 위한 하루 한 시간을 꾸준히 만들기가 쉽지 않다.

정말 시간을 만들 수 없는 것일까? 텔레비전 보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될까? 다른 버려지는 시간은 없을까? 나만의 고요한 시간에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고 매일의 일과를 점검하고 꿈에 다가가기 위해 시간을 쪼개서 계획하고 마음을 다잡는 것을 아침에 해 본 적이 있는가?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 그러면 그것으로 된 것 아니냐고?

그것만으로 될 수 없었다.ㅠㅠ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살면서 그냥 그 상태가 주는 편안함에 우리는 길들어진 것이 아닌지? 더 이상 도전을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81가지 인생수업에서 말하는 정신 수양. 매일 밤 혼자 조용한 장소에서 목표를 생각하고 정신 수양을 하고 목표를 이미지화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상태를 체험하라고 말한다. 상상해본 적 있는가?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일과 나의 적성이 딱 맞는다면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오랜 시간 투자해 온 나의 일을 바꾼다는 것도 사실 어렵다. 나와 맞지 않는 단조로운 노동이 나와 가족의 평안을 보장해 준다.

저자는 말한다."일은 친구이지, 애인이 아니다. 그것도 수수하고 오래 사귄 친구."

나는 굳이 일과 애인이 되고 싶었다. 일은 그래야 한다고 나도 모르게 그렇게 교육을 받았다. 그래서 갈등이 끊임없었고 결국은 나는 백기를 들었다. 불평과 불만이 계속되면서 일을 친구로 받아들이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지금은 세월 속의 나도 철이 들어서 그렇게 사고하고 행동하지는 않지만 20대에 생각을 다양하게 하고 자신의 철학을 세우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부자의 언어가 다르니 부자의 얼굴도 다를 것이다.

부자의 얼굴은 반짝반짝 윤이 날까? 근심 걱정이 없어서 평안함이 얼굴에 가득일까?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면 부자의 언어를 읽어보라고 권한다. 경제경영 서적을 가까이하며 무언가를 시도해야 변할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책을 읽었으니 이제 시간을 5년 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쪼개서 우리가 달리는 긴 마라톤에서 승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부란 말이지"라고 이야기를 전해 주는 정원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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