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두고 읽고 책은 무엇이 있을까? 사람을 가깝게 책을 가깝게 하며 살고 싶은데...정말 서평을 작성하면서 조금씩 실천하게 되는 듯해서 너무나 좋다. 좋은 문장에서 내 좌우명으로 삼고 싶은 문장을 찾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내가 찾은 한 문장은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영리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찰스 다윈의 말이다. 이 문장이 내게로 온 이유가 있다. 바로 최재천교수님의 책이었다. "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읽고서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종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었다. 이후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여기 인용된 문구랑 똑 같아서 생각이 났다. 우리 인간은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다. 변화가 필요할 때 변할 수 있는 존재인가? 사람은 변하기 참 어렵다. 자신의 살아온 습관에 따라 오랜 시간 다져저온 자신을 버리기가 어렵다. ㅠㅠ 나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나도 올 해 몇가지 변해야 할 것을 정해 두었다. 쉽게 변화하지 않겠지만 노력해보려고 한다.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성문목표...글로 쓴 목표와 계획이 있는가?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고 눈에 보이게 가시화 시켜야 한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했다. 시간 정복을 위한 목록을 만들라고 한다. 30분 내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과 10분 내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어 구체적으로 사용한다면 시간이 부족해서 못했다는 말은 쏙 들어갈 것 같다. 시간 관리란 항상 어려웠다. ㅠㅠ 내가 항상 짜임새 있고 규칙적인 사람이 아니어서. 그러나 이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니 지금처럼 할일 목록만 짜서는 안되겠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귀가 두 개, 입은 한 개인 이유는 말하는 것보다 두 배를 더 들으라는 뜻이다. "말을 많이 하는 내가 명심해야 할 구절이다. 고통이라...보편성을 지닌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걸까? 남들은 고통을 못 느끼고 그냥 행복하게 사는 것만 같은데?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느끼며 살고 있고 그 고통을 피할 수 없다. 고통은 영원한 방문객이라고 윌리엄 골드먼은 말했다. 고통은 용기가 되고 경험이 되고 승리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고통을 많이 느끼지 않고 평탄한 삶을 살고 싶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명사 500인의 명언과 격언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서( 38개의 주제) 인생문장으로 소개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필사를 하면서 문장을 느끼며 내 것으로 소화시키는 작업도 들어 있다는 점이다. 힘이 들때 때로는 위안을 얻고 싶을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