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이스트 - 지금 당장 시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맥스 맥케온 지음, 신예용 옮김 / 보랏빛소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여행 중 집에 오기 전 날. 가지고 갈 것들을 정리해야 했다. 수화물 무게 제한이 있어 아내와 내 캐리어, 2개 무게가 넘지 않도록 담아야 했다. 짐을 정리하면서 , 이거는 넘을 것 같은데...’ 하면서 머뭇거리는 게 나였다. 무게 넣으면 어쩌지 하면서 미리 고민을 했다. 그에 비해 아내는 지금 그걸 왜 걱정하고 있냐? 지금 잘 나눠서 담고, 공항에서 무게 넘으면 다시 정리하면 되지라면서 얼른 짐 정리를 마쳤다.

여행을 가기 전, 비행기 표와 숙소를 구하는 아내와 내 태도 또한 참 다르다. 아내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어느 정도 맞으면 구매하고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에 나는 구매를 하는 것도 오래 걸리고, 사고 나서도 계속 비교를 한다. 혹시 더 좋은 것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말이다. 시간 관리나 스트레스 측면에서 본다면 나의 모스보다 아내의 태도가 더 나아 보인다. 머리로는 알지만 고쳐지지 않는 게 천성인가 보다.

<나우이스트> 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고심 보다는 행동에 중점을 두는 사람. 나는 본 책에 대한 소개를 보면서 아내가 떠올랐다. 나에 비해 아내가 나우이스트에 가까운 것 같은데... 이런 호기심이 본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22) 기능적 충동성이 강한 사람은 빠르고 정확하게 상황을 처리하여 큰 이익을 거둘 수 있다. 항상 느린 사고만이 더 좋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재능과 잠재력을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

 

(26) 이동 성향이 강한 사라들은 늘 움직이는 반면, 평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늘 걱정한다. 평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맡은 일을 잘해내는 것을 증명하기에 급급한 반면, 이동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맡은 일에서 발전을 거듭하다는 데 만족한다. 이동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미래는 긍정적인 대상이다. 미래는더 많이 노력하도록 다독이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그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하지만 평가 성향이 강한 사람들에게 미래는 또 하나의 걱정거리일 뿐이다.

 

(46) 이 연구에서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럴 수도 있지 않을까등 과거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사람은 현재의 행동이나 미래의 결과를 좀처럼 통제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과거의 일에 너무 얽매인다면 독특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새로운 일을 추진할 수 없다.

 

(62) 심리학자들은 수차례의 실험에서 기회를 놓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본 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미 놓쳐버린 기회와 비교하며 새로운 기회를 과소평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많은 사람들이 과가거 이미 지나가버렸음을 인정하지 못한다. 그리고 괜한 걱정을 하는 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다.() 지나가버린 기회를 후회하는 대신 지금 눈 앞에 놓은 기회를 붙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117)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더 많이 노력해서 선택한다면 삶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이다. 필요 이상으로 더 노력하지 않는 것은 게으른 것이기보다는 헌명한 판단에 가깝다. 제대로 노력해야 제대로 된 보상을 얻는다.

 

(127) 나우이스트들이 파트너에게 한 제안이 더 명쾌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은 행동하기 위해 생각하므로 상대방에게 제안할 때에도 실천할 수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생각한다.

 

(135) 획일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데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이란 경우 환경이 자신의 부단한 활동을 가로막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핵심은 더 편안하고 덜 고통스럽게 행동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조직의 풍토를 살짝 비트는 데 있다.

 

(169) 어떤 일을 성취하는데 있어 역경을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닌 감수해야 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범주에 대한 시각을 더욱 넓힐 수 있다.

 

(188) 나우이스트는 계획 서위기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래야 꾸준히 나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계획을 세운다. (계획에 대한 내 생각. 계획은 없는 것보다 낫고,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7) 나우이스트는 방해가 무언가 다른 일을 할 기회라고 생각한다. 방해 자체가 이미 새로운 것이기 때문이다. 실패 가능성이 나우이스트의 적응 능력을 시험할 계기가 되므로 계획하지 않은 일에 유연하게 대처할 가능성도 더 높다. 나우이스트는 방해와 예상 밖의 결과로 생기는 어떤 일에서든 새로운 생각을 포용하려 한다.

 

<나우이스트 특성 간단 정리>

발전해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결정이 빠르다.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자기를 신뢰한다. 일을 실천하는 에너지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학시절 친구가 해 준 충고가 떠올랐다. 그 당시 내가 무언가를 다음 주부터 뭔가 한다고 했던 것 같다. 그러자 그 친구는 왜 다음 주부터 해? 하기로 했으면 오늘부터 하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나우이스트인 것 같다. 여전히 나는 마감시한 직전에 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아래의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답하니 내 안에 나우이스트는 존재한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마음이 열려 있는가?

항상 무언가 배우려 하는가?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새로운 기능성을 기대하는가?

지금당장시작하는 것들이 더 많아져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