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 생활 DIET - 국민의 건강을 상대하는
이상대 지음 / 쉼(도서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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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 졌다. 날씨에 맞는 옷으로 바꿀 때가 왔다. 겨울 전에 입던 옷으로 챙겨 입는다! 맙소사! 바지가 곽 낀다. 넉넉하던 옷들은 앉으면 다리가 조이는 지경까지 됐다. 예복은 더 심각하다. 결혼식 때는 분명히 맞았던 바지인데, 지금은 지퍼를 채울 수가 없다. 바지를 늘려야 하는 지경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운동 등 다이어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다이어트에 관한 책에 눈길이 간다.

 

수록된 내용 중 <거꾸로 식사하면 살이 빠진다>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다. 저자인 이상대씨는 뷔페를 가도 맘껏 먹는다고 한다. 다만 먹는 순서 보통의 그것과는 다르다. 과일·야채→플레인 요거트→ 생산, 새우 등 해산물 → 고기 등 육류 → 현미, 잡곡 등 다당성 곡류 → 밀가루 등 단당류 식품. 이틀 연속 결혼식 가서 뷔페를 먹었기 때문인지 이 부분이 확 들어왔다. 거꾸로 식사법으로 배를 채우면 섭취 칼로리도 적어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앞으로 뷔페를 가면 꼭 저렇게 먹어야겠다.

 

운동법이 많이 수록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보다는 많지 않았다. 생활다이어트 파트 중 운동법 편과 청소년 편만 운동하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내가 키 크는 운동을 건너뛰어서 그런지 더욱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운동법을 보면서 몇 년 전 운동하던 게 떠올랐다. 그 때는 밤 9시∼10시에 끝나도 30분이라도 운동을 하고 갔었는데... 헬스 강사 출신의 회사 동료에게 운동법을 배우면서, 팔, 다리, 배, 유산소 운동을 하던 게 막 스쳐 지나갔다. 그 때도 옆구리 살이 볼록 나와 그걸 들어가게 하고 싶었는데. 이게 벌써 몇 년 전인가? 5년 전이다. 운동을 안 하니 몸이 자꾸만 운동을 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결혼 후 체중이 늘었다. 작년 검진보다 이번 검진시 체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허리둘레와 체중을 줄여야 하는 상태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운동이란 습관이며 생활이라곤 말한다. 맞다. 운동이란 따로 시간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밥 먹듯이 자연스레 당연히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운동을 따로 시간을 내서, 따로 노력해서 해야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힘들 것이다. 내가 감히 생각하건데 우리가 운동을 별도로 생각하는 것은 교육에서 체옥을 홀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는 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주 1회 이상이면 된다고 한다. 저자가 독려하는 것 중 하나가 계획에 대한 실형 또는 결과로 평가하지 말고 그것을 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스로를 진단하라고 한다. 오늘 운동을 하기로 했다 못 했었도, 하기위 위한 마음을 먹었다면, 그것도 노력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대단히 위로가 된다. 다만 이런 위로가 반복이 된다면 마음만 먹고 실천이 되지 않을 것이다. 힘이 들더라도 몸에 벨 때가지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본 책에 대해서 지적할 것들이 있다. 저자가 쓴 내용을 손보지 않고 그대로 책에 실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교열을 안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띄어쓰기가 이상해 바로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 있고, 한영 변환이 잘못 되었는데 그대로 인쇄가 된 부분도 눈에 보였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잘못된 곳도 있다. <이상대 생활 다이어트>는 책보다는 SNS를 통해 만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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