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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심장 여행 - 생명의 엔진, 심장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ㅣ 매력적인 여행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내일 종합건강검진이 예약되어 있다. 내일 검진을 받으면 15일 정도 지나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올해 검진은 걱정이 좀 된다. 작년에 대사증후군 요인이 몇 가지 나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살이 많이 쪘다. 무엇보다 배가 눈에 띄게 나왔다. 작년에 촬영 때 입은 바지가 맞지 않는다. 나이가 먹을수록 ‘건강’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커진다.
‘심장 여행’ 이라고 제목이 붙어 있지만 ‘심장’만 다루지 않는다. 심장은 피를 온 몸으로 보내 주는 곳이니 혈관도 빠질 수 없지. 피를 운반하니 피 안에서 일어나는 일, 면역과 호르몬에 관한 정보도 함께 전해 준다.
저자가 사이언스 슬램(과학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를 대중 앞에서 10분간 자유롭게 발표하는 과학대회) 독일 지역대회 35회 우승, 2015년 사이언스 슬램 독일 대표를 괜히 한 것이 아니다. 심장과 몸에 대한 정보를, 응급구조사라는 자신의 경험과 잘 버무려 쉽게 전달해 준다.
심장소리에 대한 설명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쿠-궁 이라는 소리는 심장의 부위별 수축에 따라 나는 소리란다. 목차 중 눈이 멈춘 곳은 ‘7. 심장에 좋은 침대 스포츠_강한 면역 체계, 섹스와 심장의 상관관계’ 이다. ‘불건전한 방법으로 건전한 심장을’ 이란다. 지금 내가 쉽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신혼이니까 ㅋㅋ.
운동이나 관리를 통해 심박 수를 낮추면 그만큼 심장의 평생 운동량을 낮추는 것이다. 책에서 다른 무엇보다 이 한 줄이 가장 와 닿았다. 1분에 70번을 뛰는 심장, 1분에 80번을 뛰는 심장. 1분당 10회 차이지만 60년을 살았다고 가정한다면, 어느 심장이 더 피로해 할까? 심장을 튼튼히 해야 하는 운동을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시험을 보면 공부한 게 생각나지 않듯이 책을 덮고 다니, 책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책날개를 보니 ‘매력적인 장 여행’이라는 책 있는 게 눈에 보인다. 이 책도 읽고 싶어졌다. ‘매력적인’ 장 여행도 읽고 심장 여행도 다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