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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빼앗는 글쓰기 전략 - 디지털 세대를 사로잡는 온라인 마케팅 글쓰기 룰 71
앤 핸들리 지음, 김효정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5년 11월
평점 :
대학 선배가 얼마 전에 회사에 찾아왔다. 점심이나 함께 하자고. 현재 강사로 일을 하는데 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계약을 하고 계약금도 받았단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계약금을 받으니 책 쓰기에 대한 의욕이 더 솟아난다고 했다. 벌써 두 번째 책에 대한 소재도 생각해 뒀다.
대화 도중 편집자 친구가 ‘글 한 번 써봐!’ 라고 했던 일을 말하니 형이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한다. 너는 이미 서평을 종종 쓰고 있으니 ‘쓰기’ 부담이 덜 할 것이고, 책 쓰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라 한다. 치근에 이런 일이 때문인지 글쓰기에 관한 책에 눈길이 갔다.
왜 글을 쓰는가? 가장 큰 이유는 기록이고 그 다음이 전달, 소통일 것이다. 인터넷 시대인 지금은 소통의 목적이 더 큰 것 같다. 기술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글쓴이와 읽는이의 의견 교환이 가능함에 따라 글이 말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글쓰기 전략 또한 온라인상에는 일반 글쓰기와는 달라야 할 것이고 마침 그것에 대해 본 책은 조목조목 알려준다.
저자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무엇을’ 쓸 것인가 에도 초점을 맞춘다. 이 점은 저자가 ≪콘텐츠 롤≫의 공동 저자인 영향이 클 것이다. 서평을 쓸 때도 공감하는데 ‘무엇’을 쓸지 정해지면 풀어가는 조금 덜 어렵다. 즉, 주제가 정해지면 그 다음에는 쪼개고 늘리는 것이다.
본 책 1~2장은 ‘어떻게 쓸 것인가’에 관한 것이고 3~5장은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특히나 5장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홈페이지까지 13가지 콘텐츠’라는 부제로 알 수 있듯이 온라인 공간 글쓰기의 꿀팁이 담겨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를 하고 있으니 ‘블로그 포스트 더 잘 쓰는 법’이 눈이 갔다.
<포스트 구성과 관련된 전략>
1. 헤드라인은 간결하게
2. 다른 볼거리를 추가한다.
3. 포스팅의 타이밍을 잘 조절한다.
4. 항목 표시를 하거나 숫자를 매긴다.
5. 공유와 구독 옵션을 제공한다.
6. 짧은 길이를 유지한다. (포스트는 500~700자)
7. 흥미롭게 구성한다.
8. 꾸준히 올린다.
9. 규모를 키운다. (독자의 독자까지 염두하고 글을 써야 한다.)
10. 실험한다.
책을 통해 느낀 점은 콘텐츠의 중요성이다. 주제를 미리 정하고 쓸 수도 있고 쓰다가 주제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 구상 중 세 가지 질문을 염두하라고 한다.
• 나는 이 콘텐츠를 왜 만드는가? 내 목적은 무엇인가?
• 주제나 쟁점과 관련하여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나의 입장은 어떠한가?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그래서 뭐?/왜냐하면’ 문답을 해 본다. 이 글은 고객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사실 누구나 글쓰기를 잘 할 수 있는 법은 알고 있다. 바로 ‘꾸준히 쓰기’이다. (물론 ‘꾸준히’는 글쓰기 뿐만 아니라 어디에나 적용되는 필수 요소이다.) 본 책은 독자가 꾸준히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글쓰기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우선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