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교과서 예수 -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플라톤아카데미 인생교과서 시리즈 1
차정식.김기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본 서평은 해당 서적을 지원받고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인생교과서‘ 시리즈가 나온다고 21북스 서포터즈 카페에 알림이 올라왔다. 총 19권이 출간될 예정인데 1차로 4권이 발행됐다. 예수, 부처, 공자, 무함마드. 서포터즈는 산착순 두 권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다른 책이면 흥미가 나지 않았겠지만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에 혹했다. 예수와 부처를 선택했다. 이유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교가 기독교와 불교가 아닌가? 그 이유가 가장 컸다. 사실 부처는 망설임 없이 신청했지만 나머지는 고민 되었다. 두 권이라는 말에 왠지 두 권을 모두 신청하지 않으면 손해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책을 읽을까? 아마 공자를 선택하면 예수나 무함마드보다 수월히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반감을 가지고 있는 신앙과 관련이 되어 있는 인물 ’예수‘를 택했다.

 

나는 유일신 앙에 대해 반감이 있다. 그 믿음 자체가 나쁜 게 아닐 텐데 그것을 믿는 사람의 배타성이 참으로 싫다. 신앙을 내세워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인간에 대한 거부감일 텐데 그 거부감이 유일신 종교 자체로 확대되어 버린 것 같다. 그러나 예수를 위대한 사상자로 본다면 배울 점이 많을 것이기에 그리고 부처만큼 익숙하기에 예수를 택했다.

 

책은 두 저자가 던져진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두 명 모두 답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한 명만 답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로지 종교적으로만 이야기 하지는 않아 다행이다. 그러나 확실히 성경을 읽지 않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벅찬 읽기였다. 인용되는 글이 성경 말씀이 많기에 아무래도 나처럼 무지한 이보다는 성경을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을 더욱 할 것이다.

 

예수만 믿지 말고 예수의 삶을 실천하라는 누군가의 말에 무척이나 공감을 한 적이 있다. 책에 실린 내용도 그러하다. 예수가 행한 것과 말씀을 믿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한다.

사람들이 예수의 죽음을 신비화하는 것은 그가 앞서 걸었던 길을 걸을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를 통해 주어진 구원의 은혜를 소리 높여 찬미함으로써 실존적 변화의 요구를 무지르려는 것이다. 쇠렌 키르케고르가 들려주는 우화가 떠오른다. 그는 교인들을 집 거위에 비유한다. 거위들은 매주 뒤뚱거리며 교회에 들어와 설교를 듣는다. 설교자는 날아오름의 경이로움에 대해 말한다.

“우리는 더 이상 뒤뚱거리며 걸어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이 장소에만 머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저 창고응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더 먼 지역, 더 축복받은 땅으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날 수 있습니다.: 거위들은 ‘아멘으로 회답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날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다.-p.92~93

 

이 책에 대한 나의 독서는 실패라고 할 수 있다. 배경지식이 더 많아지고 나 또한 조금 더 열렸을 때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나저나 예수의 가르침은 표지의 딱 한 줄로 모든 것이 정리되지 않을까?

사랑, 먼저 행하고 먼저 베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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