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행복할 것 - 늘 가까이 있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의 소중함
그레첸 루빈 지음, 신승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그레첸 루빈, 이 작가의 글이 이번이 처음이다. 행복프로젝트에 관한 이번 책은 두 번째 프로젝트라고 한다. 몇 년 전에 우리나라에도 발간된『무조건 행복할 것』이 그레첸 루빈의 첫 번째 행복프로젝트다. ‘무조건 행복할 것’을 읽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행복 프로젝트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분류가 ‘자기계발’로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기계발’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이 책은 일종의 교육서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책을 보다보면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스스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열망이 대체 언제부터 엉터리 자기계발로 낙인찍힌 거지? p311.

작가의 바람대로 이 책을 교육서라도 인정해주고, 우리는 ‘집에서 행복할 것’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배우고 실천하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어떤 점을 배웠는가?

책을 보면 내용이 월별로 구분이 되어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한 9월부터 그 다음해 5월까지가 책에 담겨져 있는 내용이다. 행복 프로젝트를 하는 방법은 매달 자신이 할 것을 고민하고 정한 다음 그것을 정말로 실천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작가 또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자기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으면 화가 나고, 자기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방해를 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낸다. 우리도 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다른 점이 있으니, 자신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앞에 언급한 것들-을 줄이고, 행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배울 점, 내가 배운 점은 이것이다. 행복이라는 목적을 위해 각종 방법들을 실천하는 것.

작가가 실천한 것들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 성지를 만들어라, 다정한 포옹과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라, 가족들에게 다정하게 인사하라, 매일 15분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일을 해치워라, 기념일에 다 같이 아침시사를 하라, 몸을 움직여 활력을 키워라, 관광객이 되어 우리 동네를 돌아보라.

성지를 만들라는 것은 자신이 일하는 곳, 머무르는 곳을 자신의 마음에 들게 꾸미는 것이다. 크게 어려울 것이 없을 것 같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행동이다. 다정한 포옹과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라, 이것은 나중에 결혼하면 꼭 명심하고 지킬 것이다. 스킨십은 사람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시켜 준다고 믿는 나이다. 가족들이 외출하거나 귀가할 때, 다정하게 마중하던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동생이나 부모님이 외출 귀가할 때 문 앞에서 배웅하거나 마중하는 것을 실천해보자. 매일 15분, 하기 싫은 일 하기. 하루를 1440분으로 본다면 참 짧은 시간이다. 해야 되지만 하기 싫은 것들, 귀찮은 것들을 딱 15분만 참고 해보자!!! (사진으로 남기는 좋아하는 저자는 책에서 디지털 이미지를 정리하고 앨범으로 만드는 자신의 예를 들었다.)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 하고, 긴 기간에 매일 조금씩 할 수 있는 일을 과소평가한다.-p.303

기념일에 다 같이 아침식사를 하라는 것을 생일에 적용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아침을 매일 같이 먹는 집이라면 오늘 생일이구나 하면서 생일 축하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이참을 따로 먹던 가족은 그 날 특별히 함께 아침을 함께 하는 것이다. 가족에게 생일 축하를 받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그 날의 시작이 무척 즐거울 것이다.

저자가 정한 규칙 중 하나는 ‘자제력을 버리자’가 이다. 이게 무슨 소리? 줄여야 할 것이 있다면 줄이는 것보다 아예 ‘금지’를 하라는 소리이다. 그게 줄이는 것보다 더 쉽단다. ‘게임 삼십분만 할까?’가 아니라 아예 안 하는 것이다. 나는 고3 시절이 떠올랐다. 처음 컴퓨터를 샀던 때가 하필이면 고3 기간이었다. 12시에 집에 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나. 조금만 하자고 한 것이 한 두 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삭제했다. (그 당시 삭제하고 하면 다시 받는 방법에 대해 상당히 귀찮게 생각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자제력을 발휘하기 보다는 자제력 자체를 쓰지 않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떼어 놓을 수 없나보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에서는 부족했던 여유가 나중에는 많이 생기리라는 순진한 착각에 빠져산다.-엘리아스 카네디” 할 일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바로 행동하라는 이 말은 알면서도 참으로 실천하기 쉽지 않은 말이다. 일전에 읽은 ‘행복의 가격(http://fogperson.blog.me/80198593121)을 읽으면서 읽고 싶었던 ‘시간 창조자’가 이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빌려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읽지 못했고 결국에는 반납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읽은 ‘행복’을 주제로 한 책에서 다 언급이 되다니... 유용한 시간 관리를 위해 꼭 읽어봐야겠다.

앞에 말했듯이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추려서 실천하면 될 것이다. 나를 움찔하게 했던 말도 있으니 ‘가장 좋은 독서는 다시 읽는 것이다.’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가 아닐까? 저자의 8대 찬란한 진리를 보면서 마음을 자극을 받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찬란한 진리 : 행복해지려면 나를 기분 좋게 하는 것과 기분 나쁘게 하는 것과 내가 옳다고 느끼는 것을 성장을 조성하는 분위기에서 생각해봐야 한다.

두 번째 찬란한 진리 : 내가 행복해지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세 번째 찬란한 진리 : 하루하루는 더디게 가지만 한 해 두 해는 빠르게 지나간다.

네 번째 찬란한 진리 : 내가 행복하다고 생가하지 않는 한 나는 행복하지 않다.

다섯 번째 찬란한 진리 : 행복한 삶의 유일한 토대는 내 본성이다.

여서 번째 찬란한 진리 :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일곱 번째 찬란한 진리 : 행복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한다. 그러나 내가 다른 사람을 행복해지게 만들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여덟 번째 찬란한 진리 :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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