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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 - 불황기 짭짤한 재테크
이재범(핑크팬더) 지음 / 물병자리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경매 책을 두 권정도 읽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경매에 관한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네이버 블록의 핑크팬더(http://blog.naver.com/ljb1202)님에게 책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은 ‘소액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는 일전에 읽었던 경매관련 책들과 조금 다르다. 이 책은 임장에서 무엇을 챙겨야 하며, 투자를 얼마큼 해서 얼마의 수익을 냈다는 식의 가르침보다는 저자의 투자 일지(?)가 주를 이룬다. 저자의 ‘경매일지’ 같다 게 책에 대한 내 생각이다.
‘처음으로 입찰하는 날이다.’라는 문장으로 책은 시작한다. 입찰을 하기 전에 대한 이야기-임장을 어떻게 했고, 왜 물건을 노리게 되었는지의 이야기-없다. 독자들은 수기 또는 일기 같은 경매 경험담을 술술 읽으면 된다. 첫 입찰과 낙찰, 명도, 세 번째 경매 낙찰 등 저자의 경험담을 읽다보면 경매가 어떤 과정들을 거치고 필요한지 어려지 않게 알 수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이 첫 입찰부터 낙찰, 명도, 임대까지의 과정을 다룬 이야기와 입찰 전에 꼭 알아야 것들 이렇게 나눠진다. 이 같은 구성과 수기 같은 이야기로 인해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자가 입찰을 하고 임장을 다니던 지역들이 내가 아는 곳이라 더욱 와 닿았다. 부평, 구월, 주안, 연수 등 경매를 한 곳이 인천이었던 것이다.
지은이는 ‘경매’를 통해 ‘대박’을 노리지 않는다. 특이하거나 어려운 물건에 무리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이 덜 선호하는 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생각으로 응찰한다. 그래서인지 지은이가 첫 낙찰 받은 물건은 빌라 반지하(그래도 15명이나 응찰했다)였고, 같은 날 입찰 받은 또 다른 물건은 6층의 아파트(단독입찰)이었다.
저자는 좌우명인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를 경매에도 실천 중이다. 저자는 시간에 투자하라고 한다. 나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얼마 전 자산현황을 작성하며 보니, 2008년 1월부터 취직하여 2013년 5월 현재까지, 내가 저축·투자했던 금액이 8,000만원 넘었다!!!(하지만 가정형편으로 인해, 변액연금 환급액 기준과 주식과 펀드의 마이너스 등으로 현재 재산은 저 금액에 훨씬 못 미친다ㅠ_ㅠ) 실제로 모아져 있는 금액, 내가 쓸 수 있는 돈은 저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나 꾸준히 했구나!’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