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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2 - 은밀하게 스며들어오는 중원무림의 그림자 ㅣ 쾌자풍 2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사실 읽은 지는 꽤 되었다. 읽고 나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몇 자 써 볼까 한다. (역시나 '서평'이라는 강제 조항이 없으니, 마음 먹고 쓰기가 쉽지 않다)
<아래의 글은 소설 내용을 많이 담고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이야기는 1편에서 계속 된다. 이번 2권에서는 종희가 꼼짝 못하는 큰형 지두희 비밀(?)이 밝혀진다. 그것은 바로 차력! 종희도 중원으로 떠나기 전에 차력을 배워볼 생각도 하지만, 그곳에서 두희의 애틋한 마음을 알게 된다. 후반부에서는 본의 아니게 차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아마 나중에는 정식으로 배울 것 같다. 역시, 종희도 평범한 인물이 아니였다.
2권에서는 지종희와 남궁수가 진정한 의형제가 된다. 남궁수는 지종희를 미워하다 못해 죽일 마음까지 품고 대결을 하지만, 어찌저찌하여 오히려 둘은 진정으로 형, 아우가 된다.
2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두희가 종희에게 중국인(무림)과 조선인에 대하여 다른 점을 이야기 하는 부분이었다. '충'과 '의'로 대변되는 조선과 중국의 차이. 같은 유교 문화권이지만 참으로 다른 그들과 우리의 차이를 작가는 '충'과 '의'로 생각하느 듯 하다. 이 부분에서는 퇴마록 '말세편'이 생각난다. 퇴마록의 말세편에서 퇴마사 일행이 겪는 어려움은 '정의'라고 생각하는. '정의'로도 볼 수 있는 이들과 부딪히는 것이었다. '의' 또한 비슷하게 설명되는 듯 하였다. 동지, 같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끼리는 '의'를 확실히 지키지만, '우리'가 아닌 사람에게는 사람의 도리까지도 지키지 않는 것이 '의'를 중시하는 것의 아이러니다.
원래 3권이 지금쯤 나왔어야 하나, 좀 늦어졌다고 한다. 원고는 다 집필하였고 혁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였으니, 12월 중순 이전에는 3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2권이 종희와 남궁수의 할아버지 칠협이 만남으로 끝이 나는데, 어떻게 이야기가 풀릴지 빨리 3권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