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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 - 레알 생초보의 부동산경매 입문기 ㅣ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신정헌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집에 도착한지는 몇 달이 되었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매번 새 책을 보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 손에 잡기가 어려웠지, 일단 손에 잡히니 쑥쑥 잘 읽힌다. 거기에 재미도 있다. 역시 ‘처음인데요’ 시리즈답다. 부동산 경매 순서에 맞게 차근차근 설명이 되어있고, 각 장마다 삽입된 구슬씨와 한빛씨의 이야기는 실제 이야기 같아 와 닿는다. 독자가 읽기 좋게 구성 및 편집이 잘 되어 있다.
그동안 미루다가 이제야 책을 읽게 된 것은, 아무래도 빈번히 결혼식을 참석하는 요즘 상황 때문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2년 뒤에는 결혼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었고, 결혼에는 집이 가장 큰 문제인데,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자기돈 700만원으로 경매를 시작했고-나중에 투자이야기를 보니 대출을 받았단다. 낙찰가가 700만원이 아니었다- 지금은 57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미 ‘27세 경매의 달인’ 이라는 책을 집필한 이력도 있다.
“제대로 된 부동산경매 지식을 전하고자 또 한권의 책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라는 저자의 바람과 다짐에 걸맞게, 괜찮고 좋은 책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라는 책을 읽고 마음에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꽤 마음에 들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레알 생초보의 부동산경매 입문기’라는 문구처럼, 부동산에 대해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 ‘부동산경매’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집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바이다. 부동산을 살피는 방법과 권리 분석하는 방법은 꼭 경매가 아니더라도,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라면 필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권리분석’을 잘 알아두면 전월세를 구할 때 매우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다. 권리관계가 탐탐치 않다고 모두들 피하는 물건을, 우선변제 금액 한도 내로 보증금을 조절하고 월세로 집을 구하는 책 주인공의 경우를 읽으면서, 권리분석에 대해서는 무조건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이야기 중 두 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첫째, 경매가 무조건 최고의 방법이 아닙니다. 경매가 즉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낙찰가가 일반시세와 크게 차이가 없고, 일반매매가 활성화 되어 있다면 굳이 경매를 통하지 않아도 된다. 부동산경매는 부동산 거래의 한 방법일 뿐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겠다.
둘째, 여유를 가지세요. 경매를 시작했으면 조급해하지 말고 느긋함을 잃지 말란다. 매우 아깝게 경매에 실패하였어도 좋은 물건은 또 나온단다. 저자는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는 입찰 10번 만에 낙찰을 받은 사람도 있다며, 이 횟수를 넘어간 적은 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경매를 시작해서 자꾸 실패를 하더라고 딱 10번까지는 해본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한다.
대학 선배가 결혼을 하면서 직접 거래를 통해 전세를 얻은 경우를 봤다. 이 책을 통해 부동산 경매에 참여하는 방법도 알았다. 이렇듯 부동산 거래는 일반매매 겨우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방법보다 여러 방법을 아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도움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책의 내용들을 잘 숙지해야겠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 를 읽어보기를 그리고 부동산 공부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