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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무살에 백만장자가 되었다 - BBC, CNN이 주목했다! 단돈 2파운드로 백만장자가 된 청년의 성공창업 이야기
프레이저 도허티 지음, 최기원 옮김 / 위츠(Wits)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집에 식빵이 있다면 주로 맨빵을 먹지만, 잼이 있다면 발라 먹는다. 지금까지 먹어본 잼이 땅콩잼, 포도잼, 사과잼 등이다. 잼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 스코틀랜드의 20살의 청년은 잼으로 백만장자가 되었단다. 그리고 자신처럼 청년들이 창업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책으로 펴냈다.
스코틀랜의 '슈퍼잼'의 창업자이자 CEO의 프레이저 도허티. 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며칠이 지나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경제신문에 그의 이야기가 실렸다.
할머니의 과일잼 팔던 소녀, 22세 백만장자가 된 비결은... '슈퍼팬'을 만들어라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81618451&intype=1
신문기사를 보면 그의 사업이 확장되는 이야기를 간력하게 알 수 있다.
프레이저 도허티. 그 사업의 성공 비결은 '좋아하는 일을 하되 차근차근' 이라 할 수 있겠다. 그는 처음부터 잼으로 큰 사업을 하려던 것이 아니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할머니의 잼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즐거웠던 것이다.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다 보니 규모가 커지는 게 따라오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프레이저의 부모님이었다. 슈퍼잼을 위해,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학교 중퇴를 결심하게 되었을 때, 부모들은 그를 반대하지 않았다. 학생인 자녀가 사업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겠다고 할 때, 박수를 쳐 줄 수 있는 부모님은 많지 않을 것이다.
슈퍼잼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수평, 자율, 소통 지향 이 아닐까 싶다.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다는 것이 상당히 의외었다. 보통 생각과는 달리 이런 식으로 회사가 운영이 된다! 그것은 아마 직접 제조를 하지 않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슈퍼잼'은 위탁생산을 하고 많은 부분들을 아웃소싱한다. 슈퍼잼이 힘쓰는 점은 고객과의 소통 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고객에게 입점 매장을 추천 받는 것이었다. 단골손님 등에게 '슈퍼잼'이 들어와 있으면 하는 곳을 추천받으면 그곳에 입점 의뢰를 한다. 고객입장에서는 자신의 추천이 실현된다면 더욱 뿌뜻해질 것이다.
또 다른 기존 고객에게 더욱 정성을 가하는 프레이저의 생각이었다. 한 예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면 기존 고객보다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프레이저는 기존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여긴다. 나 또 한 그의 생각에 동감이다.
책 끝부분에는 창업, 사업 진행시 체크 리스트가 부록으로 들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체크 리스트보다는 이 책과 함께 '창업 상식 사전'을 읽는 것이, 창업에 대해 감을 잡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